부동산 시장, 급매 거래 활발‥"대세 상승 아냐"  -R(230424월/뉴스데스크)

부동산 시장, 급매 거래 활발‥"대세 상승 아냐" -R(230424월/뉴스데스크)

지난해 침체를 이어오던 전남 동부권 부동산 시장이 최근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고금리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하기에는 아직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1만 가구가 입주한 순천 신대지구입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했지만,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거래가 뜸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개 단지에서만 거래가 50건 넘게 이뤄지는 등 숨통이 트였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 이재근 / 순천 공인중개사협회 해룡면분회장 "3월부터 급매 물건이 거의 정리되면서 가격도 바닥을 찍고 점차 오르는 분위기에 있고요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 내림세를 이어오던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올해 1분기 여수와 순천, 광양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천247건, 지난해 4분기보다 약 800건 늘었습니다 ◀ st-up ▶ "급매물이 속속 거래되면서 시장에 조금씩 활력이 돌고 있지만, 반등이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 여전히 금리가 높아 대출 부담이 있는 데다, 경기 회복세도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봄 이사철 등이 겹치면서 일시적 반등일 뿐, 대세 상승으로 이어질지 판단하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INT▶ 김문성 / 청암대학교 부동산과 교수 "금리가 예전 상황으로 돌아가긴 어렵겠지만, 제가 봤을 때 쉽지 않다 이런 게 소비자 심리를 매수를 원활히 시키기에는 충분한 원동력이 작다 " 전문가들은 집값이 당분간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는 급매물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