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새해 예산 8천991억 확정…환경 분야 20%증가

서구 새해 예산 8천991억 확정…환경 분야 20%증가

[티브로드인천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서구의 내년도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한 8천991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클린 서구'에 맞춰 환경 분야 예산은 약 20% 늘었는데요. 반면 교육과 문화예술 분야는 전년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보도에 김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서구의 총예산 규모는 8천991억 원. 전체 예산으로 보면 올해보다 소폭 줄었지만 일반회계만 따져보면 1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환경분야의 예산 증가 추세가 뚜렷합니다. 민선 7기 핵심 공약을 '클린 서구'로 내건 만큼 내년도 환경 분야 예산이 9백47억 원에 달합니다. 한 해 전체 예산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로, 올해와 비교해도 22% 늘었습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방지시설 설치비 95억 원. 검단지역 공원 조성 사업에 예산 71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여기에 도시 바람길 숲 조성에 62억 원, 하천 악취 저감 사업에 8억 원이 투입됩니다. 또 용역비 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구 자체적인 자원순환정책 수립을 위한 로드맵 구상에 나섭니다. [ 이재현 / 서구청장 ] (지난 11월) "환경 이슈가 서구에 많이 몰려 있던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것이 미래의 걸림돌이기 때문에 이 걸림돌을 치우기 위해서 쓰레기부터 좀 제대로 관리를 해보자 해서…" 복지 예산도 전년보다 15% 이상 늘었습니다. 기초 생활 보장 예산은 21%, 취약계층 지원 예산은 17%가 증가해 복지 부담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지원금 11억 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에 10억 원,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도 전년보다 59억 증가한 170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반면 예산이 줄어든 분야도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선 교육경비 보조금 예산이 전년보다 8억 9천만 원 줄었고, 교육혁신지구 관련 예산도 올해 8억에서 내년엔 6억으로 줄었습니다. 또 마을공동체 지원 예산도 전년보다 2억 원 줄었습니다. 이밖에 문화예술분야 예산이 21%, 노동분야 예산도 26%가량 감액됐습니다. 현재 서구에 거주하는 주민은 54만 명으로 인천시 자치구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습니다. 서구는 내년도 1회 추경을 거치면 개청 이후 처음으로 한 해 예산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지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승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