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시설→호텔로 불법영업…경기도 11명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노인복지시설→호텔로 불법영업…경기도 11명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노인복지시설→호텔로 불법영업…경기도 11명 적발 [앵커] 사회복지시설을 숙박업소로 불법 운영하거나 허위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직원 인건비를 빼돌린 사회복지시설 대표와 어린이집 원장 등 11명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는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단체 방문객이 건물 로비로 일제히 몰려옵니다. 숙소에 체크인하기 위해 들어오는 겁니다. 이곳은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인데 객실 60개를 호텔로 불법 운영했습니다. 국내외 방문객을 상대로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12만원까지 숙박비를 받았습니다. 입소자를 위한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은 외부인들에게 불법으로 대여했습니다. 법인 대표 등은 이런 수법으로 얻은 수익금을 개인계좌로 관리하며 1억 7,000여만원을 사적 유용했고, 후원금이나 헌금인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탈세했습니다. 보육교사들에게 허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한 뒤 인건비와 보조금을 챙긴 무자격 어린이집 원장도 있습니다. 하루 7시간 근무하는 보육교사들에게 8시간 근무한 것처럼 부풀린 뒤 최저임금을 제외한 나머지와 지자체 보조금까지 6,000여만원을 챙긴 겁니다. 이밖에 법인의 기본재산을 처분해 4억여원을 멋대로 유용한 사회복지법인 대표도 있습니다. [김영수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사회복지시설 대부분이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이 같은 보조금의 부정 사용과 복지시설의 불법운영은 결국 도민에게 돌아가야 할 복지서비스의 질 저하와 직결…" 경기도는 적발된 사회복지시설 대표 등 11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추가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