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구명로비 의혹' 현직 검사 첫 타깃
'정운호 구명로비 의혹' 현직 검사 첫 타깃 [연합뉴스20] [앵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직 검사가 정 대표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문제가 된 검사를 불러 정확한 사실 여부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근 정 대표로부터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정 대표가 "2010년 일선 검찰청의 한 부장급 검사에게 전달해 달라는 취지로 지인인 A씨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밝힌 겁니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은 지하철 상가 운영업체인 S사의 사업권을 사들이며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었는데, S사가 상가 운영업체로 선정된 과정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가 시작돼 사업에 큰 차질을 빚게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정 대표는 감사를 무마하려 감사원 고위 관계자와 인맥이 닿았던 P 검사에게 청탁을 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A씨를 체포해 실제 P 검사에게 돈을 건넸는지를 수사 중입니다 또 검찰은 조만간 P 검사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정 대표의 전방위 로비 사건이 불거진 후 현직 검사가 직접 수사 대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