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1. 04. 눈치 치열했던 정시 마감‥교차지원으로 인문계 경쟁률↑

2022. 01. 04. 눈치 치열했던 정시 마감‥교차지원으로 인문계 경쟁률↑

[EBS 저녁뉴스] 2022학년도 정시 접수가 마감 됐습니다 서울 주요대는 대부분 경쟁률이 올랐고, 특히, 인문계열의 경쟁률이 두드러져, 이과생의 교차지원이 현실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주요대의 경쟁률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전체 수험생 수가 1만 6천여 명이나 늘었고 고득점 재수생들이 증가한 점도 주요대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정시에서 1천 1백여 명을 뽑는 서울대는 경쟁률이 4 0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연세대 역시, 지난해보다 정시 모집인원이 300여명이 늘었지만 경쟁률은 4 65대 1로 올라섰습니다 건국대와 동국대, 서강대와 성균관대 등 주요대들도 경쟁률이 상승했습니다 다만, 고려대는 3 57대 1로 소폭 줄었습니다 연세대가 원서 접수를 먼저 마감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고득점을 획득한 이과생들의 교차지원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고려대 전체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인문계열 경쟁률은 3 56대 1에서 소폭 오른 3 89대 1을 기록했고 서울대 인문계열도 3 27대 1에서 3 87대 1로 상승했습니다 성균관대 인문계열 역시 올해 5 1대 1로 지난해 3 9대 1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임성호 대표 / 종로학원 "최소한 30%이상 정도는 문과 지원자들 중에서 이과생으로 추정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분석이 됐다)" 자연계 고득점자들이 주로 지원하는 의치한약학계열은 경쟁률이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의대는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올랐지만, 한의예 계열은 소폭 줄었습니다 특히, 올해 신설되는 약학계열은 치열한 경쟁률을 드러냈습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성균관대, 연세대 등 경쟁률이 모두 높았는데, (다)군에서 모집하는 계명대나 삼육대, 아주대 등은 수십대 일까지 치솟았습니다 지역 간 경쟁률 격차도 뚜렷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조금 높아지긴했지만 정원 미달 대학은 지난해 9개에서 19개 대학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6개 대학이 지방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권 평균 경쟁률은 6 0대 1이었지만 지방권은 3 4대 1에 그쳤고, 이 차이는 지난해보다 더 커졌습니다 한편, 전국 최고 경쟁률은 95 3대 1로 올해 처음으로 대학 신입생을 뽑기 시작한 한국에너지공과대가 차지했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