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운곡(雲谷) 선사를 만나면서 원요범의 인생관이 바뀌게 되었다 "모든 것이 팔자소관인데 노력한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라고 하는 원요범에게 운곡 선사는 "인간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지나간 과거의 행위에 의해서 오늘 현재의 나의 모습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 시간부터 내가 새롭게 마음을 닦고 복을 짓게 되면 오늘 이후부터 새로운 복의 과보(果報)가 나오게 되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다"라고 말해주었다 운곡 선사의 말에 감명받은 원요범은 이전까지 '학해(學海)'였던 호를 '평범한 생활을 마친다'는 뜻에서 '요범(了凡)'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에도 생각과 몸가짐을 바르게 가지려고 노력하였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성실하고 근면한 모습으로 대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에 최선을 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