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외 취재진 GPS로 동선 관리"...'관객 입장'도 가시권 / YTN
[앵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해외 취재진 등 관계자에 대해 휴대전화 위치추적장치로 동선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강행에 이어 관중 입장까지 일본 정부가 추진하자 전문가들의 경고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찾는 해외 취재진과 후원 기업 관계자 등은 7만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철저한 격리와 동선 관리, 그리고 매일 검사를 받는 선수단과 달리 이들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올림픽 방역의 쟁점이 돼 왔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해외에서 입국한 관계자들은 14일간 외출이 금지되고 정해진 곳만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숙소도 조직위가 지정한 호텔 약 150곳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하시모토 세이코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사전에 등록된 장소 외에 외출하는 일이 없도록 GPS 등을 통해 엄격히 행동 관리를 할 것입니다 ] 조직위는 일본 올림픽 선수단뿐 아니라 7만여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백신을 놓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10%대로 올라서자 일본 정부는 경기장에 관중을 입장시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개최 여부도 불투명했던 올림픽을 강행하기로 한 이상 관중의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감염자 수가 줄고 있는 만큼 조직위는 여론 반발이 적은 시기까지 결정을 최대한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무토 토시로 / 조직위 사무총장 : 관객 입장에 대해서는 6월 중에 결정할 것입니다 이른 시일 안에 정하는 것이 좋다고 보지만 언제가 될 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 의료 관계자들은 대회를 열 경우 무관객 개최가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 자문해 온 전문가들은 긴급사태가 발령될 경우 대회 취소 등 구체적인 운영 기준을 곧 정식으로 제안할 예정입니다 [오미 시게루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위원장 : IOC에도 일본 상황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에 의견을 전달하면 IOC에도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 바랍니다 ] 전문가들의 우려에 사실상 귀를 닫고 있는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목전에 둔 제안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ka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