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의 꽃' 차기 검찰총장 TK 3파전 구도
'검사의 꽃' 차기 검찰총장 TK 3파전 구도 [앵커] 김진태 검찰총장의 임기가 12월이면 끝납니다 새로운 수장에 누가 오르게 될지 벌써부터 하마평이 무성한데요 TK출신 3인방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 차장과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총장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었습니다 대검 차장은 자타공인 검찰조직의 2인자이고 서울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을 포함해 가장 넓은 권역을 관할하는 수석 고검장이기 때문입니다 일선 수사를 지휘하며 강력한 화력을 뽐내는 서울중앙지검장 역시 유력한 후보입니다 최근 3차례 검찰총장 역시 이 같은 원칙에서 비껴가질 않았습니다 김진태 현 총장은 대검 차장, 채동욱 전 총장은 서울고검장, 한상대 전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을 하다 발탁됐습니다 차기 후보군 중 선두에 서 있는 김수남 대검 차장은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과 정윤회 씨 국정 개입 의혹 사건을 지휘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습니다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 역시 이명박 정부 핵심 실세들에 대한 사정 수사를 통해 강력한 경쟁구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김현웅 전 서울고검장이 법무장관으로 영전하며 그 자리를 꿰찬 이득홍 서울고검장까지 도전장을 내밀면서 제대로 된 3파전 구도가 완성됐습니다 세 후보 모두 TK, 대구·경북 출신인 점이 흥미로운데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충성경쟁을 유도하려는 뜻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으로 넉 달, 검사의 꽃 검찰총장을 향한 치열한 물밑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