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외지의 생존기 : 두식의 끝없는 식량 탐험썰 -댓글설명참조 #travelblog #여행작가 #캄보디아여행
캄보디아 외지의 생존기: 두식의 끝없는 식량 탐험 세계 7대 불가사의 앙코르와트의 소문에 홀려 아무런 준비 없이 캄보디아로 날아온 두식. 도착한 숙소는 울창한 숲 한가운데 외딴 섬처럼 자리 잡은 전통 여관이었다. 욕실로 들어간 두식은 타일 위를 가로지르다 벽으로 기어오르는 도마뱀 한 마리에 멍하니 굳어버렸다. “이게 호텔이야? 정글 캠프야?” 방으로 돌아오니 창밖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 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 주변엔 편의점은커녕 사람의 흔적조차 없었고, 앙코르와트와 가까운 것 외엔 모든 것이 멀었다. 여관 사장님은 친절했다. 너무 친절했다. “도심까지는 좀 멀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자전거 빌려드릴게요!” 두식은 사장님이 건넨 낡은 자전거를 보며 뭔가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녹슨 프레임과 퇴색된 페인트가 오래된 세월을 말해주었지만, 바퀴는 굵고 튼튼해 보였다. “최소한 펑크는 안 나겠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자전거에 올랐다. 하지만 선택지는 없었다. 근처에는 “말린 생선”, “소 간 꼬치”, 그리고 위생 상태를 상상조차 하기 싫은 노점들뿐이었다. 이제는 먹고 살아야 했다. 자전거를 타고 본격적인 모험을 시작했다. 땅에서는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체감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었고, 두식의 등은 순식간에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도로는 끝없이 펼쳐져 있었고, 오가는 사람도 없었다. 간혹 마주치는 오토바이는 두식을 지나칠 때마다 먼지를 날려 주고 사라졌다. 구글 맵에서 찍어둔 “멀쩡해 보이는 식당”을 향해 페달을 밟았다. 한참을 달린 후, 식당에 도착했지만 문이 닫혀 있었다. “와 ,xx. 지도에선 영업 중이라고 했는데!” 두식은 울고 싶었다. 그런데 이건 시작일 뿐이었다. 두식은 점점 지쳐갔다. 배는 고프고, 다리는 아프고, 땀은 끊임없이 흐르고 있었다. 고통 속에서 환영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모습이 보였다… 다음편에 계속 ✅정보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을 할때는 꼭 펍스트리트 근처로 숙박을 잡자. 그 외 아무것도 없다. 뒤도 돌아보지말고 펍 스트리트 근처 숙박을 예약하자❗️ #캄보디아여행 #여행기록 #travelv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