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뇌물죄 적용 검토...이르면 오늘 영장 방침 / YTN

정유라 뇌물죄 적용 검토...이르면 오늘 영장 방침 / YTN

[앵커] 검찰은 정유라 씨가 입국하자마자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9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습니다 정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체포 시한 동안 고강도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농단 사건 대부분에 연루된 핵심 인물 정유라 씨 검찰은 어머니 최순실 씨가 벌인 삼성 승마 특혜 비리나 이화여대 입시, 학사 비리의 수혜자가 모두 딸 정유라 씨인 만큼 정 씨를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의 조사는 우선 정 씨의 뇌물 수수 혐의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정 씨에게 승마 특혜자금을 지원한 뇌물 공여자에 해당하는 만큼, 수혜자인 정 씨에게 뇌물 수여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 씨에게 뇌물 수수 혐의가 적용되면 이 부회장은 뇌물 공여자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정유라 씨는 뇌물 수여자로서 뇌물 사건의 퍼즐이 완성됩니다 이화여대 입시 비리와 학사 관리 특혜를 둘러싼 업무 방해죄 적용 여부도 조사대상입니다 검찰은 정 씨가 이대 입시 비리에 적극 가담했는지를 살펴보며 업무 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정 씨가 최 씨가 독일에 설립한 법인의 지분을 한때 보유한 만큼 재산 은닉과의 연관성도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강제 송환된 정 씨는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제가 모든 특혜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 아는 사실이 별로 없기 때문에…] 검찰은 정 씨에 대한 체포 시한이 끝나기 전, 이르면 오늘 저녁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의미에서 럭비공으로 불리는 정유라 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하느냐, 또 새로운 단서나 증거가 포착되느냐 등에 따라 국정 농단 사건 재수사로 확대될지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승현[hyu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