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사랑할수록 / 시 김재덕 / 낭송 서수옥 / 영상제작 서미영 [영상시/낭송시] 시영상세계

서수옥TV 행복한 시낭송 테라피 영상제작/서미영 [email protected] 사랑할수록 / 김재덕 스며든 사랑에 애만 태우다가 추억으로 가두고파 감아버린 눈동자에 어름어름 물기 젖을 때 노을 담긴 술잔 속으로 윤슬을 쪼아대던 뙤약볕의 밀어가 너무 아프게도 눈부셔 술마저 넘실거리더라 그리도 좋은데 왜 가슴이 메어 입술 꽉 다문 솔방울 매달고 해안 절벽에 선 해송 한 그루 품 넓은 산으로 밀어줄 바람의 손길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다 샛노랗게 털었을까 아린 가슴 도려내도 들리고 보일 텐데 어찌 보낸 그 추억들을 쉽게 잊을까 사랑할수록 속으로 울어야 하는 인연이 있다는 걸 너를 보내면서 또 알겠더라 해풍을 등지며 떠나도 선한 염원에 떠밀려 가는 한 시절 산새들 노래하는 곳에서 아침을 맞을 새싹들이 꽃 피우는 날 순한 바람으로 전하는 너의 향기로움 늘 기억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