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뺑소니 사고 가해자는 중국으로 권혁태
◀ANC▶ 제주 도심 골목길에서 뺑소니 교통사고가 일어나 3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사고를 낸 운전자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이었고 사고 발생 6시간 만에 중국으로 도망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새벽시간, 주택가 골목길에 서 있는 한 남성 곧이어 승용차 한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들더니 이 남성을 들이받고 사라집니다 ---------화면 전환-------------- 사고가 발생한 곳은 제주시 연동의 골목길 귀갓길에 날벼락을 맞은 피해자는 잇몸이 골절되는 등 전치 5주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언어장애까지 겹친 상황에서 더 억울한 것은 치료비나 보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운전자가 중국인이었는데 경찰 조사결과, 사고발생 6시간만에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도망갔기 때문입니다 ◀INT▶ "억울하죠 영사관까지 찾아가서 이야기 해봤는데 별 방법이 없다고 하고 혀가 절단됐는데 발음도 잘안되고 너무 막막합니다 " 권투코치로 일했던 피해자는 사고 후유증으로 현재 일을 할수 없는 처지가 됐고 앞으로 운동을 계속 할수 있을지도 막막한 상황이 됐습니다 경찰도 가해자의 지인을 통해 돌아오라고 종용하고 있지만 입국을 거부하는 바람에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중국과 범죄인 인도협정이 되어있지만 임의 거부 조항이 있어서 그쪽에서 거부를 하면 데리고 올 방법이 없습니다 " 사고를 낸 중국인은 제주도내 대학교를 졸업한 뒤 무사증으로 제주에 다시 들어왔고 또다른 중국인의 차를 빌려타고 다니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