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시달리는 北...곳곳에 '태양광 발전' / YTN

전력난 시달리는 北...곳곳에 '태양광 발전' / YTN

[앵커] 만성적 전력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최근 태양광이나 지열 등을 이용한 대체 에너지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건물은 물론이고 버스나 배 같은 운송 수단에도 자연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얼마 전 공개한 남포시의 태양광 에너지 버스입니다 지붕 전체를 태양전지판으로 덮은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남포시는 이 버스를 여객 운송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남인성, 남포시과학기술위원회 부원] "손님들을 70명, 최고 140명까지 태우고도 시속 40km 속도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었습니다 인민들의 평이 아주 좋습니다 " 북한은 최근 문을 연 평양의 종합 과학 서비스 센터, 과학기술전당도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제1위원장은) 태양 빛과 지열 등 자연 에너지로 조명·냉난방을 보장한 것을 비롯하여 과학기술전당을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 녹색 건축물로 건설한 것이 마음에 든다고 하셨습니다 " 평양과 개성 등 주요 도시에서는 공공 건축물뿐 아니라 개인 주택 등에서도 태양광 전지판 설치한 모습이 목격됩니다 시설과 자원이 충분하지 않아 언제나 전기가 귀한 북한은 이렇게 김정은 집권 이후 부쩍 자연 에너지 사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 에너지 역시 아직은 실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아직은 중국산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밝기도 매우 어둡고 하루에 한두 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용화해서 양산하기까지는 한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 북한은 수력 발전 비중이 크지만, 올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전력난이 유달리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과학 기술 발전을 강조하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과학으로 민생고까지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체 에너지를 이용한 선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이선아[lees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