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혐의' 박준영 구속영장 기각...검찰 '당혹' / YTN (Yes! Top News)
[앵커] 법원이 공천헌금 3억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는데,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친 표정의 박준영 당선인이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12시간이 넘는 법원의 심사 끝에 박 당선인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겁니다 [박 준 영 / 국회의원 당선인 :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 준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법원은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공천을 대가로 돈을 건네받았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대가성 여부를 놓고 다툼의 여지가 있어서 박 당선인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서 박 당선인에게 적용했던 혐의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지난 20대 총선 때 박 당선인이 공천을 대가로 신민당 시절 전 사무총장인 김 모 씨로부터 3억5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본 겁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 측은 대가성이 없었고 돈을 받았는지도 몰랐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법원이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검찰의 수사 방향도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검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영장 기각 사유를 자세히 검토해서 이른 시일 안에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리한 수사였다는 국민의당의 반발과 함께 향후 선거 사범 수사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