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일부 학사관리 부실"…학생ㆍ교수 "총장 퇴진"

이대 "일부 학사관리 부실"…학생ㆍ교수 "총장 퇴진"

이대 "일부 학사관리 부실"…학생ㆍ교수 "총장 퇴진" [연합뉴스20]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논란과 관련해 이화여대 측이 일부 학사관리 부실을 인정하면서도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학생과 일부 교수들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논란에 이화여대측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최경희 / 이화여대 총장]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전혀 특혜라는 것은 없습니다 이점만 확실하게 밝히겠습니다 " 하지만 학사관리는 일부 부실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수강 일수가 거의 없고, 부실 투성이의 과제물을 냈는데도 학점을 부여한 것 등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한 겁니다 국회 교문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 씨는 올해 1학기 한 수업에서 비속어와 철자법이 틀린 문장으로 가득한 리포트를 제출했습니다 담당 교수는 이 리포트에 비교적 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송덕수 / 이화여대 부총장] "일부 교과목에서 다소의 관리 부실이 있기는 했습니다 법인을 중심으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위원회에서 철저히 조사를 해서 문제점이 드러나면 조처를 하고…" 교수협의회는 학교측의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보고 내일부터 소속 교수 100여명이 참가해 총장 사퇴 시위를 열 예정입니다 80여일째 농성을 이어가는 학생들의 반발도 거세 학교 측의 설명회를 거부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음] "비리총장, 사퇴하라!"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문제에서 비롯된 이화여대의 내홍이 최순실 씨 딸 특혜 의혹 논란으로 더 커지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