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닥터리포트-고지방 저탄수화물 열풍 건강에 괜찮을까
【 앵커멘트 】 다이어트의 적으로 여기던 지방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요즘 고지방 저탄수화물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고지방인 버터, 삼겹살 등을 먹는 건데 문제는 없을까요? 닥터리포트 김종엽 객원의학전문기잡니다 【 기자 】 직장인 서승원 씨는 최근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유행하자 2주째 실천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인 밥을 거의 먹지 않고, 모든 음식에 버터나 치즈를 곁들여 먹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승원 / 직장인 - "버터 같은 고지방 음식이 살이 많이 찐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엔 고지방 음식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고 해서 버터와 육류 같은 음식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 100g 당 700칼로리에 달하는 버터나 또 삼겹살 등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마트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빚고 있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탄수화물 대신 고지방 식단으로 대체되면 포만감이 높아져 체중을 감량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론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지방으로 인해 체내 수분량이 줄어들면서 두통과 면역력 저하를 느끼고, 특히 탄수화물은 기분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버터 같은 고지방 식품군을 당뇨환자가 섭취하면 저혈당이 올수 있고 고지혈증 환자엔 금물입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할 경우 세로토닌이 줄어 우울감이 생길 수 있고 지방산 분해로 케톤이 많아져 두통, 피로감, 변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채소와 곡류에서 올 수 있는 필수 영양소, 비타민, 미량 영양소 등의 섭취가 제한되어 건강의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 고지방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가공버터 보다는 천연버터를 소시지와 같은 가공지방보단 소, 돼지나 닭, 오리고기와 고등어 등 천연 지방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 스탠딩 : 김종엽 / 전문의/객원의학전문기자 - "특히 성장기 청소년이나 노인의 경우 무작정 따라하면 건강에 큰 위협이 될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종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