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궁 #경희궁 #숭정문 #단청 #Dancheong #RoyalPalace #Seoul #Korea #고궁 #궁궐
@숭정문(崇政門) 정전인 숭정전(崇政殿)으로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높은 기단을 2단으로 쌓아 월대를 만들었고 윗쪽 계단의 어간(御間)에는 봉황을 새긴 답도가 놓여 있으며, 위쪽과 아래쪽 계단의 어간 양옆으로 왕궁을 지키는 서수(瑞獸)를 배치함으로써 왕궁의 권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문이 가진 역사적 의미로는 경종(景宗)과 정조(正祖), 헌종(憲宗)이 이곳 숭정문을 통과해서 숭정전에서 즉위식을 했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경희궁은 1865년 경복궁 중건에 쓰기 위해 우리 손에 의해서 거의 대부분이 뜯겨 나갔고, 그나마 남았던 전각 5채는 일제시대 때 팔려 나가면서 궁궐의 자취마저 완전히 사라지는 모진 수모를 겪었던 곳입니다 듣기 거북할진 모르겠지만 경희궁의 훼손은 우리 손에 의해 시작되어 일제에 의해 마무리가 되다 보니 일제가 모두 훼손한 것으로 잘못을 뒤집어 씌운 꼴이 되었습니다 원래의 문은 아마도 1865년 우리 손에 의해 헐려 사라졌고, 지금 볼 수 있는 문은 1989년 12월 숭정전을 복원 공사하면서 1994년 주변 행각과 함께 복원된 것입니다 복원된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한 다포식 목조 건물입니다 단청은 궁궐단청에 널리 쓰이는 평범한 모루단청을 하여서 그다지 특이한 점은 보이지 않으며, 화려함보다는 장중함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