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웃고 넷플·구글 울고…메타는 표정관리

MS 웃고 넷플·구글 울고…메타는 표정관리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의 끝이 보이면서 온라인 광고 매출 의존도가 높았던 기업들은 주춤한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기업들은 고성장을 유지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변경한 메타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7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메타가 증시에 상장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같은 기간 순익은 21% 감소했고, 주당 순익도 3 3달러에서 2 72달러로 후퇴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가 워낙 낮았던 탓에 실적 발표 후 주가는 되레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메타는 향후 경영 전망도 녹록치 않음을 인정했습니다 메타보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넷플릭스와 알파벳의 상황도 좋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넷플릭스는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친 매출을 기록한 것은 물론, 신규 가입자가 11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해 시장에 충격을 안겼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디지털 광고 매출 감소 등의 여파로 성장세가 대폭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빅테크 기업 모두가 울상은 아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 사업 등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서버로 정보를 이전하는 디지털 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도 클라우드 사업에 한해서는 높은 성장세가 유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실적 공개가 임박한 아마존 역시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1위인 AWS의 선전에 힘입어 전자상거래 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진양입니다 #메타 #넷플릭스 #아마존 #구글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