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보기전 캐릭터 정리_와칸다에서 온 편지, 나키아 비선실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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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키아 #와칸다포에버 #블랙팬서2 마블의 팩트 폭력배 음(노)빠꾸 -    •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보기전 캐릭터 정리_마블의 팩트폭력배, ...   슈리 이야기 -    •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보기전 캐릭터 정리_ 슈리   와칸다 여왕 라몬다 -    •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보기전 캐릭터 정리_어머니에서 와칸다의 ...   도라 밀라제는 누구? -    • Video   나키아 이야기 -    •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보기전 캐릭터 정리_와칸다에서 온 편지,...   ​에버렛 로스 이야기 -    •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보기전 캐릭터 정리_와칸다에서 살아 돌아...   #와칸다에서 온 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와칸다에 사는 '나키아'입니다. 저에게 몇 가지 질문과 자기소개를 부탁하셔서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 우선, 제 소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와칸다 여섯 부족 중 하나인 리버 부족인데요. '케빈'이 비밀이라고 해서 정확한 신분을 알려 드릴 순 없지만 리버 부족의 고위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남자로 태어났다면 저도 접시 하나 달고 다녔겠죠. 아무튼 저는 녹색을 좋아합니다. 우리 부족의 상징색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저는 와칸다, 트월킹 챔피언입니다. 천박한 무빙보단 스무스한 무빙이 저만의 스타일이죠. 그리고 저는, 한국말을 잘합니다. '소피아' 아줌마 보다는요. 그리고, 친구들은 저를 케냐 금수저라고 부릅니다. 아무래도 이 쪽 일은 돈 냄새를 좀 풍겨야 일이 편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상황판단이 빠르고 행동력이 남다르며 리더십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얽매이는 건 싫어하기 때문에 책임 있는 자리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파이가 딱이죠. 아무튼, 이 정도면 제 소개는 된 것 같고, 자, 첫 번째 질문, 연인 사이에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전에 '트찰라'와 헤어진 이유가 혹시... 질문을 하면 딴소리를 하거나 대답을 안 해서, 속 터져서 헤어졌다는 게 사실인가요? 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로켓, 맞지만 닥쳐) "그건, 아닙니다". '트찰라'와는 저는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랐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키워 가던 어느 날 전 와칸다 바깥세상을 보게 되었고 홀로그램 속, 화초 같았던 저의 삶은 바뀌게 됩니다. 인종차별과 인신매매, 어린 아이에게 까지 총을 쥐어주는 냉혹한 현실 그동안 수많은 동족들이 고통받는 줄도 모르고 덩실덩실 트월킹을 췄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와칸다에는 암묵적인 전통이 있었거든요. 와칸다의 기술과 자원은 세상에 공개하지 않는다 세상과는 어떠한 교류도 하지 않는다. '트찰라'는 이러한 전통을 따르는 전통주의자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저는 혁신을 강요할 수 없었습니다. 그 역시 와칸다를 사랑했고, 전통을 지키는 것은 와칸다의 평화를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이니까요. ​ 그런 시기에 저에게 영감을 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남북 전쟁 당시 노예 해방 운동을 했던 인권운동가이자, 스파이였으며 무려, 300명이 넘는 노예들에게 자유를 안겨준, 노예들의 모세, '해리엇 터브먼'이죠. 저는 그분에게 감명을 받아, 와칸다의 스파이 '워독'이 되었고 팔려가는 여자들과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와칸다 바깥세상에 머무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트찰라'와는 자연스럽게 서먹한 사이가 되었죠. 자, 마지막 질문, 예고편에서 '나키아'씨의 분량이 안습이던데, 특별출연입니까? 음... 생각보다 시야가 좁으신 거 같습니다. 보면 딱 알 줄 알았는데... 예고편이란 건, 흥미를 유도해서 본편을 보게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제가 등장하는 장면 대부분이 스포일러가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서 예고편에서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대급의 분량과 존재감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단단히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저도 요청하나 하겠습니다. 사랑을 미끼로 '트찰라'를 조종하는 비선 실세라는 이미지 세탁 부탁드립니다. 그럼 전, 바빠서 이만 자, 본격적으로 세탁기를 돌리기 전에, 맨발 운전을 하시던데 다급한 순간에 브레이크를 밟다가 발가락이 뒤로 꺾일 수 있으니까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마블 놈들이 '나키아'를 어떻게 소개했는지부터 살펴봅시다. 영화 시작부터 '트찰라'를 긴장하게 만들고 와칸다의 왕에게 쁘아까오 앞차기를 날려도 찍소리도 못하며, 가장 영광스러운 날에 함께 하길 바라는 어렵고도 소중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는데요. '트찰라'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자, '트찰라'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부각시켜주는 사람이죠. 그렇게, 자기소개를 마치고 즉위식에 참석한 '나키아'는 '트찰라'가 와칸다의 왕이 되자 슬슬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꿈꾸는 혁신을 어필하죠. 그 후로 와칸다는 많은 시련을 겪게 되고 결과적으로 와칸다는 '나키아'가 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며 '나키아'는 국가 요직에 앉게 되죠. 때문에 순진한 '트찰라'를 이용해 먹는 게 아니냐? '나키아' 저거 비선 실세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데요. 하지만, '트찰라'가 혁신에 귀를 기울이게 된 계기는 '나키아'가 하고 있는 일을 직접 목격하고 나서였습니다. 변화의 바람은 구조된 사람들의 환한 미소에서 비롯되었죠. 그리고, '트찰라'는 가족이라고 해서 눈 감아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 영화 블랙 팬서는 전통주의자인 남자가 혁신 주의자인 여러 인물들과 부대끼며 전통이란 이름 아래 숨겨진 와칸다의 추악한 면을 바로 잡으려는 한 남자의 성장 스토리입니다. '나키아'는 그 성장 동력 중 하나일 뿐이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키아'도 '트찰라'를 사랑합니다. '트찰라'가 세상을 떠나자, 그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데요. 지난 영상에서 저는 '나키아'도 졸렬하다고, 싸잡아 이야기했지만 정정하겠습니다. '나키아'는 원래 와칸다의 전통과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장면은 '트찰라'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장면이죠. 아무튼, '오코예'에게 호언장담한 거처럼 죽어가는 고양이를 치료하고 쿠데타를 일으켜서 뉴 와칸다의 개국공신이 된 '나키아'는 와칸다 국제구호센터의 책임자 중 하나가 되어 일과 사랑을 성취하는가 싶었지만 항상 살아 돌아왔던 '트찰라'가 이번엔 돌아오지 않았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위기에 처한 와칸다를 지켜야 하는 그녀의 나머지 이야기는 11월 개봉하는 영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통해 확인 하길 바라고 저는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