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프라임뉴스 2019/08/02] 문화가)무더위 날리는 실내전시  -장수정 아나운서-

[ubc 프라임뉴스 2019/08/02] 문화가)무더위 날리는 실내전시 -장수정 아나운서-

여름철은 공연장도 비수기인데 무더운 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열리는 전시를 소개합니다. 울산암각화박물관 전시부터 사진전과 미술전까지 문화가산책 장수정 아나운서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바위에 새겨진 우리의 위대한 유산 반구대 암각화입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에 세계문화유산의 현황과 암각화와 관련된 세계문화유산 38곳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습니다. 고화질로 촬영된 반구대암각화 사진을 통해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 문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경진/울산암각화박물관장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 유수의 암각화 유적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뛰어난 점, 가치가 있는지를 방문해주신 시민분들께 알려드리고자 이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1층에서는 실제 사람에게 잡혔던 고래의 뼈와 울산에서 발굴된 신석기 토기까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브릿지) 이곳 울산암각화박물관에 오시면 대곡천 암각화군이 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 반딧불이 풍경 수집가 장원정 작가가 10년 남짓한 작업을 돌아보는 '한반도의 반딧불이전'을 마련했습니다. 찰나의 순간을 오롯이 담아낸 장 작가의 사진에서 반딧불이의 강한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인터뷰)장원정/사진작가 "이렇게 한 컷으로 담다 보면 오히려 반딧불이가 숲에서 살아 움직인다는 느낌 그게 강해서 이렇게 한 컷으로 담아내야겠다고 생각한 이후부터는 이렇게 담고 있습니다." 자연훼손으로 쉽게 만나기 힘든 반딧불이, 장 작가의 사진 속에서 꽃잎처럼 휘날리는 반딧불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독특한 질감과 흔하지 않은 강렬한 색감이 시선을 끕니다. 30여 년간 한결같이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오나경 작가의 전시횝니다. 오일 파스텔이 마치 어린아이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 듯 미소짓게 하고, 우리를 동심으로 안내합니다. 문화가산책, 장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