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박근혜 사저정치' 재개하나…윤 당선인, TK 방문 [MBN 종합뉴스]

[뉴스추적] '박근혜 사저정치' 재개하나…윤 당선인, TK 방문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와 관련해 주진희 기자와 더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번 영상 메시지는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 기자 】 내용을 잘 들어보시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5년 만의 메시지에서 유영하 후보만큼은 자신을 챙겼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심지어 수술하고 퇴원한 다음 날에도 몸을 돌보지 않고 법정에서 저를 위해 변론을 하였습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많이 느낀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본인 책 서문에서는 "정치를 처음부터 함께 했던 사람들이, 모든 짐을 내게 지우는 것을 보며 무상함을 느꼈다"고 적었고, 이런 말도 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유영하 / 대구시장 예비후보 (지난 3일, MBN '시사스페셜') "친박이라는 데 대해서는, 친박 없습니다. 대통령께서 누차에 걸쳐서 제게 하셨던 말씀입니다." 【 질문 2 】 그렇다면 정치를 재개한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 기자 】 정치권에서는 박근혜식 '사저 정치'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이런 언급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저도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신뢰받는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 간절한 꿈이 있었습니다." 고향인 대구를 시작해서, 정치 현안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게 아니냐는 해석인 겁니다. 사실상 유영하 후보를 대리로 간접 정치에 들어갔는 거죠.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지난 4일, MBN '판도라') "유영하 그 분을 볼 때, 박근혜의 복심으로 보지 독자적인 정치인으로 보는 분들은 많지 않을 거예요. '대리정치를 한다' 이렇게 해석이 될거예요. 그 흐름에 대해서 대구 민심이 어떻게 볼까." 【 질문 3 】 그렇다면, 박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윤석열 당선인의 TK 방문에서 회동에 응할까요? 【 기자 】 박 전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조율 중이라 가능성은 있어보이는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그 부분도 검토를 당연히 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전혀 없고요."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과의 화해라는 과제가 있어 취임식에도 부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나아가 유영하 후보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당부하는 메시지도 예상할 수 있겠죠. 【 질문 4 】 그렇다면 유영하 후보가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요? 【 기자 】 가장 중요한 건, 대구 민심일텐데 여론조사를 볼까요? 대구 시민 1천 명에게 물으니까 '부적절'로 답한 비율이 59.4%이고 적절하다는 것은 23.8%로 나왔습니다. 부정적 여론이 높다고 일방적으로 공천하면 홍준표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 못 할겁니다. 그래서 일각에선 김재원 예비후보가 유영하 후보를 밀어줘서 홍준표 후보와 대결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email protected]] #MBN #MBNNEWS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