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바이든 아시아 순방, 중국 견제

일본을 방문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하면 미국이 타이완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그렇습니다.) 그건 우리가 약속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기존의 ‘전략적 모호성’ 정책에서 탈피하는 듯한 발언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 관리들은 대중국 정책에 변화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타이완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는 중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누구도 주권 수호와 영토 보전에 대한 중국인들의 단호한 다짐과 확고한 결의, 그리고 강력한 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됩니다.” 23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외 12개 나라가 IPEF에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데렉 그로스만 / 랜드연구소 “다양한 경제와 정치 체제를 가진 여러 나라를 IPEF에 참여시킨 것은 솔직히 바이든 행정부가 굉장히 잘한 일입니다.” 하지만 IEPF에 실질적인 내용이 충분하지 않고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데렉 그로스만 / 랜드연구소 “다른 곳에서 중국인들은 확실하게 그런 협정을 성문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그렇게 하지 않는 건 문제입니다. 그런 일은 중국이 더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4일,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