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치타, 돛새치
멸치처럼 작은 돛새치 새끼 하지만 다 크면 아무도 못 건듭니다 돛새치는 무려 110km/h 속력으로 헤엄쳐, 바다의 치타라고도 불릴만큼 바다에서 가장 빠른 물고기입니다 송곳같은 이 부리는 찔러서 공격하기 딱 좋아 보이지만, 찌르면 빼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강제 자린고비행입니다 그래서 사실 칼처럼 베는 용도로 쓰입니다 돛새치는 2~3마리로 무리지어, 돛 처럼 생긴 등 지느러미로 서로 소통 하면서 사냥하는데요 물고기 떼를 이리저리 몰면서 긴 부리로 물고기들에 상처를 내서 잡아먹습니다 날카로운 칼을 달고 요트같은 속도로 돌진하니, 제 아무리 백상아리라도 섣불리 건들 수 없죠 하지만 인간은 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