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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뉴스] '백령공항 건설 절실'… 세번째 예타 도전
#인천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안주연 앵커) 토크앤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인천에서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를 잇는 백령공항 건설 이슈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님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안녕하세요. 안주연 앵커) 백령공항 건설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된 건 이미 오래 전 얘깁니다. 그런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에서 두 차례나 고배를 마셨습니다. 먼저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왜 필요한지, 또 건설 사업의 내용에 대해 설명 좀 해주시죠.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백령공항 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25만4천㎡ 토지에 길이 1.2km, 폭 30m 규모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갖춘 민·군 겸용 소형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740억 원 규모입니다. 백령도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약 222㎞ 떨어져 있습니다. 편도 소요시간만 약 4시간 30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가 결항률이 연간 약 25%(1년에 석 달)에 달해 백령도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 호소하고 있죠. 백령공항이 건설되면 섬 주민들은 인천항에서 4시간 걸리는 여객선 대신 1시간 만에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50인승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인천공항과 백령공항 노선이 만들어지면 백령도과 대청도, 소청도 주민들의 일일 생활권화가 이루어집니다. 한편 서해 3도 주민이 응급상황에 처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고, 초고속 여객선이 기상악화로 운항이 불가할 시 대체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백령공항은 국방부와 협의해 군용기능도 갖출 예정이어서 안보 효과도 있다. 유사 시 서해에서 항공모함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안주연 앵커) 백령공항은 지난해 11월 착공한 울릉공항과 비교했을 때 훨씬 경제성이 높다고 하던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 계속 탈락했어요. 이유가 뭘까요?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기재부는 상수도·숙박 등 기반시설 확충 계획 보완 필요 합니다 국토교통부의 지방공항(5개) 건설 사업 추진 등을 탈락 이유로 들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국토부가 사업성 확보를 위해 수요를 과도하게 부풀렸다고 의심하는 것 같습니다. 국토부는 백령공항 건설 시 백령도 용기포항의 선박 이용인원이 51만 명이 넘을 거로 보고 있지만 해수부가 수요 예측한 결과는 40만여 명으로 1.6배나 많게 부풀려졌다는 겁니다. 하지만 해수부의 연구는 백령공항이 건설되지 않은 것을 전제로 예측한 결과입니다. 반면 국토부는 공항 건설에 따른 유발 수요를 반영했기 때문에 해수부와 수요 예측 차이는 문제 될 게 없습니다. 백령공항은 지난해 11월 착공한 울릉공항과 비교했을 때 훨씬 경제적입니다. 국토부가 울릉공항과 백령공항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도 B/C값이 각각 1.11과 2.19로 나타났습니다. 백령공항의 사업성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우선 백령공항 건설 총사업비는 1740억 원인데 반해 울릉공항은 바다를 매립해야 하는 탓에 약 4배 많은 6633억 원이 필요합니다. 이런 데는 백령공항이 건설될 예정인 솔개지구는 모래가 단단하게 다져진 아스팔트와 유사한 환경이라 전투기도 이착륙이 가능한 해변입니다. 게다가 사업 대상지는 옹진군이 소유한 곳이라 보상비가 필요 없습니다. 안주연 앵커) 저희 B tv 뉴스도 최근에 다룬 내용인데요. 백령공항 예타 대상 선정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내는 것 같습니다. 올 하반기에 기재부 국가재정평가위원회 심의에 백령공항 건설 사업을 다시 상정할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국토부와 인천시가 이번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준비할 건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탈락 원인을 찾고 대응 논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우선 국토부의 백령도 용기포항 선박 이용인원 예측(선박교통 수요 예측)에 대한 기재부의 의혹과 오해부터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울릉공항과 비교했을 때 경제적 타당성이 월등히 높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해야 합니다. 울릉도는 경남 정치권의 부단한 노력으로 각 분야의 재정이 지원되고 있기에 인천 정치권의 관심과 역할을 부각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국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의 문제와 지리적 특수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합니다. 육지에 사는 국민과 비교해 도서 주민 이동권의 문제를 부각하는 한편 서해 접경지역에 한·중, 남·북 교류의 교두보를 놓아 평화의 섬을 구축하겠다는 미래지향적인 정책적 방향도 상기 시켜야 합니다. 장래 수요가 밝다는 전망을 세워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해야 합니다. 인천시장과 정치권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안주연 앵커)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 tv 인천뉴스 기사 더보기 / skbroadband인천방송 ▣ B tv 인천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인천방송'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1670-7294 ▣ 뉴스 시간 안내 [뉴스특보 / B tv 인천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 21시 / 23시 [주말뉴스] 주말 7시 / 11시 / 19시 / 23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