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백리섬섬길 인기.. 전국 첫 '관광도로' 지정? -R (220630목/뉴스데스크)
여수 돌산에서 고흥까지 11개의 교량으로 연결되는 '여수 백리섬섬길'은 이름만큼이나 이미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최근, 국회에서 '관광도로' 지정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는데, 여수백리섬섬길이 국내 첫 관광도로가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거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 백리섬섬길은 돌산읍에서 화양면을 거쳐 고흥으로 이어지는 11개의 연륙연도교와 해안접속도로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총 연장은 39km, 현재 7개의 교량은 이미 운행 중이고, 나머지 4개의 교량도 2028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 길은 도로 주변의 해안경관과 함께 교량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구조물이 더해져 벌써부터 전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법상 도로는 교통 인프라 기능 만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INT▶김회재(1' 47"~) (도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동성과 편의성 중심으로 돼 있어서 훌륭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 관광도로 개념이 도입되면,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도로들이 미국이나 노르웨이, 독일 등, 외국의 사례들처럼 우수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전국의 지자체들이 국내 첫 관광도로 지정을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여수백리섬섬길을 제1호 관광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김회재(5' 05"~) (이미 국토교통부에는 여수백리섬섬길을 관광도로 1호로 지정을 해 달라고, 법안 협의를 하면서 요청을 해 놓은 상태고요 ) 여수시도 최근,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개통 이후, 급증하는 관광객 추이로 볼 때, 이같은 관광도로 도입을 적극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INT▶명호남 (관광도로 지정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법률 개정 취지에 맞게 관광도로 대상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돌산에서 고흥까지 11개의 해상교량과 연게하여 관광도로 지정을 검토하겠습니다 ) 여수백리섬섬길이 명실상부한 남해안의 대표 관광도로가 되기 위해 앞으로 여수시와 정치권,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