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은폐 유골은 기존수습자…"보고체계는 문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세월호 은폐 유골은 기존수습자…"보고체계는 문제" [뉴스리뷰] [앵커] 은폐 논란이 일었던 세월호 유골은 기존 수습자인 이영숙 씨로 확인됐습니다 미수습자 유골은 아니었지만 해양수산부 감사관실은 은폐 논란 관련 공무원들의 업무처리와 보고체계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은폐 논란이 일었던 세월호 유골은 결국 기존 수습자의 유골로 판명났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해당 유골에 대해 DNA 분석을 한 결과 5월 세월호 3층에서 수습됐던 이영숙 씨의 것임을 확인한 겁니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과 김현태 부본부장 등은 17일 유골을 발견하고도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아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들은 발견된 유골을 기존 수습자의 것으로 예단하고 미수습자 가족에게 통보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었습니다 해수부는 이 두 사람의 업무처리와 보고체계 전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봤습니다 [류재형 / 해양수산부 감사관] "유골 발견 사실을 미수습자 가족 및 관계자에게 통보하지 않았고, 장·차관 보고도 3일 정도 지연했으며 장관의 지시사항도 즉시 이행되지 않는 등…" 해수부는 통화내역 확인과 현장 근무자 조사를 거쳐 다음주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에 대한 징계는 이들의 위법 행위 여부와 고의성에 따라 결정됩니다 해수부는 이같은 사례의 반복을 막기 위해 우선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장을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장수습본부 조직을 2기 특조위 조사활동과 미수습자 가족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요구대로 선체를 세운 후 철저히 수색하는 한편 그 과정 또한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