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9:1-10절] 옛 언약의 한계](https://krtube.net/image/D_rjjRP3DTY.webp)
[히브리서 9:1-10절] 옛 언약의 한계
[배경이해] 오늘 말씀은 구약의 성막과 그 기구와 예배 의식을 묘사합니다. '첫번째 언약(옛 언약)'에 대한 묘사를 하고난 후 '두번째 언약(새 언약)'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먼저 옛 언약 아래에서 모세의 장막과 제사제도는 하나님의 용서와 임재에 대한 맛보기에 불과했습니다. 장막의 구조나 장막 기구들, 제사 규칙들 모두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하나의 예고편에 불과했습니다. 그것을 신학적으로 그림자, 모형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주실 더 온전한 것, 실체의 것이 올 때까지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으로 성취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옛 언약으로 주어진 모세 장막의 구분된 방 구조와 기구들, 제사규칙들은 모두 백성들이 죄 때문에 주님께 직접 나아갈 수 없다는 옛 언약의 한계만 보여줄 뿐입니다. [1-5절] 모세 장막에 대한 설명 1 첫 번째 언약에도 예배 규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2 한 장막을 지었는데, 곧 첫째 칸에 해당하는 장막입니다. 그 안에는 촛대와 상이 있고, 빵을 차려 놓았으니, 이 곳을 '성소'라고 하였습니다. 3 그리고 둘째 휘장 뒤에는, '지성소'라고 하는 장막이 있었습니다. 4 거기에는 금으로 만든 분향제단과 온통 금으로 입힌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와 언약을 새긴 두 돌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5 그리고 그 언약궤 위에는 영광에 빛나는 그룹들이 있어서, 속죄판을 그 날개로 내리덮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것들을 자세히 말할 때가 아닙니다. 히브리서는 옛 언약의 핵심인 장막, 즉 성소가 설친된 장소와 그 기구들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히브리서의 주요 독자가 구약을 잘 아는 유대인 그리스도인임에도 이러한 설명을 덧붙인 이유는 히브리서를 읽는 독자들중 이방인 그리스도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1절에서 '세상에 속한 성소'라고 말하는 이유는 앞으로 '하늘에 속한 성소'를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땅에 세워진 장막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째 칸에는 촛대와 떡상이 있는데 이 곳을 일명 거룩한 장소라는 뜻을 가진 '성소'라고 부릅니다. 첫번째 칸과 두번째 칸은 휘장으로 가려져 있는데 두번째 칸은 지극히 거룩한 장소라는 뜻을 가진 '지성소'라고 불립니다. 이 곳에는 금으로 된 분향단과 언약궤, 그리고 언약궤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 그리고 언약궤 두 돌판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언약궤 위 뚜껑 역할을 하는 속죄판 위에는 그룹들, 즉 천사들이 날개로 덮고 있습니다. 이 속죄판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 그들의 죄를 속죄해 주시는 곳입니다. 히브리서는 이런 것들을 지금 자세히 다 설명할 수는 없다고 언급합니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특이한 점은 분향단이 성소가 아닌 지성소에 속해있다고 본 점인데 이는 분향단의 연기가 지성소로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6-10절] 옛 언약의 한계 6 이것들이 이렇게 마련되어 있어서 첫째 칸 장막에는 제사장들이 언제나 들어가서 제사의식을 집행합니다. 7 그러나 둘째 칸 장막에는 대제사장만 일 년에 한 번만 들어가는데, 그 때에는 반드시 자기 자신을 위하여, 또 백성이 모르고 지은 죄를 사하기 위하여 바칠 피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8 이것은 첫째 칸 장막이 서 있는 동안에는 아직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드러나지 않았음을 성령께서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9 이 장막은 현 시대를 상징합니다. 그 장막 제의를 따라 예물과 제사를 드리지만, 그것이 의식 집례자의 양심을 완전하게 해 주지는 못합니다. 10 이런 것은 다만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예식과 관련된 것이고, 개혁의 때까지 육체를 위하여 부과된 규칙들입니다. 이제 장막에서 드려지는 제사에 대해 설명합니다. 성소에는 일반 제사장들이 매일 들어가 제사의식을 집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은 매일 성소의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돌보고, 분향단의 향도 피워야 하고, 떡상의 떡도 교체해 줘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 일년에 딱 한번 들어가서 자기 자신의 죄를 먼저 속죄한 후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짐승의 피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중요한 것은 속죄를 위해 '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이제 8절부터 히브리서는 모세 장막의 의미를 밝힙니다. 히브리서는 첫째 칸 장막, 즉 성소가 있는 동안에는 백성들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를 성령께서 보여주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모세의 장막은 죄를 지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성령께서 알게 하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백성들이 장막 제사를 통해서 예물과 제사를 드리지만 죄에서 완전히 해방되게 만들어주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먹는 것, 마시는 것, 씻는 것과 관련된 제사 예식인 옛 언약은 개혁의 때, 즉 예수 그리스도가 맺은 새 언약의 시대까지만 일시적으로 임시방편으로 부과된 규칙들이라는 말입니다. [오늘의 묵상포인트] 1. 하나님은 누구신가? 옛 언약의 시대 동물 제사제도는 일시적으로 죄 용서함을 받는 제도이자 하나님을 만나는 임시방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는데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 열린 새 언약의 시대에는 온전한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께 마음껏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게 은혜입니다. 2.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 성령은 땅의 장막을 주시며 그 실체를 밝혀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는 것도 오직 성령때문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묵상할 때 이 성령님의 조명, 즉 하나님의 뜻을 밝히 밝혀주시는 영적 분별력을 구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은혜와 주님과 교제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교제함으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마음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의 영혼이 깨어 있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참고서적] 히브리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양용의), ESV스터디바이블, 매일성경 ‘묵상과설교해설집’, 독일성서공회해설 [배경음악] 크리스천BGM #매일성경 #옛언약과새언약 #성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