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장마·태풍 잇따라 강타…"심각한 피해 가능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을장마·태풍 잇따라 강타…"심각한 피해 가능성" [앵커] 가을장마와 북상하는 13호 태풍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태풍이 다가오기 전까지 중부지방엔 3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하는 금요일부터는 폭풍우가 몰아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전역을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는 태풍은 금요일 저녁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겠습니다. 이후 서해로 북상해 주말에는 수도권 부근을 지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과 일본 기상청의 전망도 비슷합니다. 예측되는 태풍 '링링'의 위력이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약한 태풍이었던 링링은 벌써 강도 중급으로 성장했습니다. 뜨거운 바다를 계속 지나오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할 때도 초속 35m가 넘는 강한 중형급의 위력이 예상됩니다. 태풍이 서해로 진출하는 주말엔 한반도 전역이 위험반원에 놓이면서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서쪽지방에선 가로수와 전신주가 쓰러질 수준의 순간 돌풍도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오기도 전에 한반도는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연일 큰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와 남부에만 머물던 비구름이 중부까지 올라오면서 300mm가 넘는 폭우를 퍼부을 전망입니다. 이번 태풍은 지난 2010년에 6명이 사망하고 1,600여억 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곤파스와 경로, 위력이 유사합니다. 기상청은 가을장마와 태풍이 연달아 강타해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