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게임장 운영 김항섭
◀ANC▶ 현직 경찰관이 불법 게임장 운영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경찰관들의 비위 의혹이 잇따르면서 치안 일선의 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불이 꺼진 채 영업이 중단된 한 성인 게임장 내부에는 작동이 멈춘 게임기들만 덩그라니 남아 있습니다 지난 달 경찰이 불법 게임장 단속을 벌이면서 영업이 중단된 것입니다 ◀INT▶ 인근 상인 "경찰은 2월 15일 전후로 자주 왔다 갔다 한 것 같은데, 문 닫은지 한참됐는데 " 제주지방경찰청은 단속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이 게임장 업주와 연락하며 운영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박 모 경사를 청문감사실을 통해 직무고발한 뒤 업주와의 관계와 금품수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세부적인 상황을 지금 확인해 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거든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 최근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은 경찰 간부는 1계급 강등됐고,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경찰관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뺑소니 차량에 동승해 사고를 방조한 혐의로 입건된 경찰관의 징계절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 경찰 관계자 "지금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고요 조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관 감싸주기 이런 식은 없습니다 소홀함이 없도록 (징계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 제주지역 인구 대비 범죄 발생비율은 전국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경찰관들의 일탈행위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