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참사 유족, 도지사·청주시장 고발ㅣMBC충북NEWS
◀ANC▶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이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이 국무조정실의 수사 의뢰 대상에서 빠지자, 직접 책임을 묻겠다고 나선 겁니다 김은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들이 청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합니다 피고발인은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복도시건설청장 등 3명입니다 유가족협의회는 14명이 숨진 참사에 책임 있는 기관장들을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엄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SYN▶ 이경구 /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 "이번 참사는 명백한 중대시민재해입니다 우리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최종 책임자를 처벌하고, 그 책임을 다하게 하는 것만이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도지사와 시장은 선출직이라는 이유로 국무조정실의 수사의뢰 대상에서 빠지자 유족이 직접 검찰에 고발한 겁니다 부지사와 부시장 직위해제 등 형식적인 인사 조처로 꼬리 자르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직접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홍석조 변호사 / 유가족협의회 법률자문 "지금 국무조정실에서 수사 의뢰한 36명은 대부분 현장 일선에서 실무를 하는 담당자들입니다 실제 책임은 자치단체장들이 맡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 "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행복청장은 지난달 시민단체를 통해서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유가족협의회는 법률자문단 구성을 논의하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 책임자도 과실이 드러나면 추가 고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시민재해가 인정되면 기관장은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영상취재 이병학)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