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기의 뉴스와이드] 신현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로, 민생 경제 등 고려해서 결정"
[출연자]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 전)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조교수 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인터뷰 전문] "백신 수급 조급증, 안정성 담보 돼야" "백신 수급 전문가들이 있는 만큼 정치권 목소리 신중해야" "거리두기 격상 대신 집단 감염부터 점검해야" "코로나 환자 수 감당 가능한 지가 가장 중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 이틀 연속 하루 1천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단계 격상이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3단계로의 격상은 그야말로 생계를 위협하는 직격탄이 될 텐데요 어떻게든 3단계 조치를 피하면서 이 고비를 넘기고 싶지만 현실은 야속하기만 합니다 오늘 뉴스와이드 먼저 의사 출신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모시고 코로나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신현영 :안녕하세요 앵커 :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입성하신 거죠? 신현영 : 맞습니다 앵커 : 그러면 지금 국회 들어가신 지 8개월 신현영 : 네,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앵커 : 6개월 그렇군요 참 4월이 총선이었고 해보시니까 국회에서 이렇게 그 의사하시다가 정치하니까 어떤 점이 제일 다르시던가요? 신현영 : 실제로 의사였을 때는 환자 진료를 어떻게 하면 제일 잘할까에 대한 노력과 고민을 하는 게 최우선이었다면 국회에서는 많은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서 어떻게 갈등을 해결할까를 조정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건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거, 쉽지 않다는 거를 제가 절감하고 있습니다 앵커 : 의사 활동하실 때 코로나 관련해서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신현영 : 제가 있던 병원에서는 안심 외래라고 해서 코로나 의심 환자를 확진 , 진단하는 그런 역할을 제가 했고요 또 병원 내에서의 여러 가지 확진자 발생했을 때 병원이 셧다운 되지 않도록 역학조사 팀장의 역할을 했었습니다 앵커 : 역학을 전공하셨군요, 주로 신현영 : 제가 가정의학가 전문의이자 앵커 : 가정의학과신데 신현영 : 석사로 전문했습니다 앵커 : 코로나 관련해서 누구보다도 잘 아실 분이기도 할 텐데 아마 그때 4월 총선 때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1번 되신 것도 코로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봐야겠죠? 신현영 : 네, 그만큼 우리나라가 올해에는 코로나 이슈가 너무 중요하다 감염병에 잘 대응하는 국가가 경쟁력 있는 국가라는 거기 때문에 그것들이 선거에서도 또 이렇게 감안이 됐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 어떠세요, 전문가 입장에서 보시기에? 이 코로나, 오래 갈 것 같죠? 빌 게이츠는 2022년이나 되어야 정상 생활 가능할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던데 어떻습니까? 신현영 : 제 의견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2021년에는 지금과는 조금 상황이 나아지겠죠 치료제와 백신이라는 것들이 이제 개발이 돼서 이제 접종이 될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예방접종을 한다, 100%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라는 것은 계속 변형돼서 우리 삶에 다가올 거기 때문에 이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생활 방역을 잘 유지할 것이냐, 그런 것들을 고민하는 게 2021년이 될 것 같고요 2022년에는 조금 더 치료제가 진보적으로 개발이 되면서 우리가 거리 두기만 강화하지 않고 삶과 더불어 갈 수 있는 바이러스의 공존, 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앵커 : 지금 당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어떤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신현영 : 저희 당에서는 코로나국난극복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앵커 : 코로나국난극복위원회? 지금 위원장이 이낙연 대표입니까? 신현영 : 네, 맞습니다 앵커 : 이낙연 대표가 당 대표되기 전부터 거기 위원장이었죠? 신현영 : 네, 그 위원회가 유지가 되고 있고 또 이 위원회가 K-뉴딜위원회랑 합해지면서 코로나국난극복K-뉴딜위원회로 더 풍성해졌는데요 거기서 방역을 담당하는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앵커 : 국난극복위원회가 지금 설치돼서 한 일 중에 가장 이룬 것, 정말 우리가 했다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습니까? 신현영 : 실제로 방역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민생에 대한 부분까지 돌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러 가지 각계각층들의 만남을 통해서 그들이 코로나 때문에 겪고 있는 문제들, 그런 것들을 입법 과제에 담아서 그런 것들을 정책적으로 성과를 내는 역할들을 그동안 해온 것이죠 앵커 : 지금 딱 하루 휴일이라서 조금 800명대 내려갔다가 지금 1천 명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사실 3단계 격상 기준은 충족시킨 거죠? 그런데 3단계를 유보하고 있는 것은 아마 3단계로 갔을 경우에 경제가 너무나 타격이 좀 심할 것 같다 이런 생각에서 그러는 것 같은데 3단계는 다른 단계하고 달리 최종 단계 아니겠습니까? 신현영 : 맞습니다 앵커 : 그러면 방역 당국의 결정만이 아니고 당에서도 아, 이제는 뭐 3단계 가야 되지 않겠느냐, 또는 3단계로 가는 것 너무 힘드니까 조금 늦춰야 되겠다 이런 의견을 중대본에 이렇게 전달하기도 합니까? 신현영 : 사실은 당정 협의가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정부의 상황을 보고하고 논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면에서 3단계 격상에 대한 고민이 당에서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3단계라는 건 정말 우리 삶에서 최소한의 꼭 필요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집에 있자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게 민생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도 저희가 충분히 고려를 했을 때 지금 상태에서는 2 5단계에서 그래도 우리 국민들의 유동량이 점점 줄고 있습니다 오늘 보고한 내용만 해도 30%가 줄었다는 거죠 이런 것들이 효과를 내는데 조금 시차가 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하루에 1천여 명 나오는 환자들을 어떻게 하면 충분히 안전한 의료시설에 수용을 하면서 치료를 제공하면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까를 조금 더 노력해보자 그래도 우리가 의료 체계에서 감당이 어려울 것 같으면 그때는 3단계로 갈 수밖에 없다, 이런 전제를 가지고 계속해서 현장 대응을 하면서 병상 수를 확보하고 있고 시스템을 빠르게 효율적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노력 이런 것들을 최선을 다하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앵커 : 그 말씀을 듣다 보니까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3단계로 갔을 경우는 환자 수가 확진자가 많이 늘면서 이제 생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치료 역량이 충분한지 이런 것을 봐가면서 3단계로 가야 된다는 얘기인가요? 신현영 :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거는 환자 수가 발생했을 때 이들을 우리가 감당 가능한 의료 시스템인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 중요하지만 그게 단계 격상하고 무슨 의미가 있죠? 신현영 : 실제로 우리가 단계 격상은 이미 팬데믹 상황에서는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많이 유포가 돼 있는 겁니다 단계를 격상한다는 것은 그만큼 더 강화해서 이 바이러스의 전파를 조금이라도 더 강화해서 차단하다는 의미기 때문에 이게 결국에는 확진자 수, 일일 확진자 수를 줄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일 1천 명이 전후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 상황에서 우리가 2 5단계로도 계속 국민들한테 협조를 구하면서 어느 정도의 유동 인구량을 줄일 수 있다면 굳이 3단계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이 바이러스 전파를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지금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거죠 앵커 : 그러면 당초에 단계 격상 기준을 만들 때 그런 부분도 변수로 집어넣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원래 기준으로는 뭐 하루에 뭐 더블링되거나 또 숫자가 800명 이상 1천 명 이상 며칠간 계속되거나 이런 거로 기준을 정했잖아요 신현영 : 네,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5단계로 단계를 조금 더 세밀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모든 상황을 감안해서 그 요소요소를 다 전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더블링 기준이 적합하더라도 지금 상태에서 우리가 유지할 수 있겠느냐, 아니면 더 강화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겠냐를 그 상황에 맞췄을 때 전문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조금 더 지금 노력하는 것들이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거에 대해서 계속 거리두기에 대한 유동량 부분 그리고 의료 병상 수급 상태, 우리 환자들의 중증도, 이런 것들을 다 감안해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로서는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앵커 : 그렇죠 또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가 이런 것들도 봐야 할 테니까요 왜 이런 질문을 계속 하냐면 왜 이렇게 계속 1천 명 이상 나오고 3단계 기준이 충족이 됐다고 하면서도 3단계를 안 올리지, 물론 뭐 어려울 것은 뻔히 예상 되니까 그런데 전문가시니까 제가 한번 개인적인 의견을 여쭤보고 싶은데 방역 전문가한테 물어보면 열이면 열, 다 3단계 격상 지금 해야 된다, 지금도 늦었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경제 전문가나 또 뭐 그런 전문가한테 물어보면 이렇게 했을 때 미치는 여파 이런 것도 생각해야 되지 않겠냐 그럴 것 아닙니까? 아마 정부 당국의 고민도 그런 것 같고 신현영 : 맞습니다 (이하 중략) #MBN #MBN뉴스와이드 #백운기앵커 #뉴스메이커 #신현영의원 #코로나19 #거리두기3단계 #병상확보 #코로나백신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