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9.20) -창조시기 20일째-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루카8,17) 등불이신 예수님!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이지만, 어제 주일로 이동해서 지냈기 때문에 연중 제25주간 월요일로 복음묵상글을 준비합니다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 명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와 함께하는 명절이지만, 우리의 마음만큼은 둥근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등불의 비유'입니다 등불이신 예수님, 어둡고 그늘진 세상을 훤히 밝히시러 오신 예수님,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처럼 세상을 밝히는 등불, 빛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마태5,16) '등불과 빛'이 상징하는 것은 '구체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구체적인 삶의 모습으로, 무엇보다도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당신의 전 존재를 너를 위해 내어놓는 사랑으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셨고 빛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수많은 성인성녀들과 순교자들이 예수님의 뒤를 따라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었고, 빛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늘진 세상,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빛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착한 행실과 작은 관심들,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와 인사가 그곳을 훤히 비추는 등불이요 빛입니다 요즘 우리 안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입니다 거기에 코로나 팬데믹이 더해져서 우리의 친교가 점점 더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너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극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늘진 삶, 어두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들어나고 있습니다 그곳을 나의 착한 행실로 훤히 비추고 밝히는 등불이 됩시다! #이병우루카신부 #연중제25주간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