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손잡은 남북정상…분계선 넘나들며 뜨거운 악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1년만에 손잡은 남북정상…분계선 넘나들며 뜨거운 악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1년만에 손잡은 남북정상…분계선 넘나들며 뜨거운 악수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첫 만남은 순간순간이 역사에 남을 장면이었습니다. 11년만에 남북 정상이 뜨거운 악수를 나눈 데 이어 북한 최고지도자가 처음으로 남녘땅을 밟은 건데요. 역사적인 순간들을 판문점 공동취재단 김준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 29분, 세계인의 시선이 일제히 판문점 군사분계선으로 쏠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이뤄진 순간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대통령께서 이런 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준 데 대해서 정말 감동적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여기까지 온 것은 위원장님의 아주 큰 용단이었습니다." 11년만에 다시 손을 맞잡은 남북 정상은 22초에 걸쳐 뜨겁게 악수를 나눴습니다. 두 정상이 얼굴을 마주본 곳은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인 T2와 T3의 사잇길로 분단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입니다. 남북 정상이 악수를 나눈 뒤 또다른 역사적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안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 지역으로 넘어온 것으로, 북한 최고지도자가 남녘땅을 밟은 것은 분단 65년 만에 처음입니다. 기념사진 촬영 후 김 위원장의 즉석 제안으로 두 정상은 나란히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녘땅으로 올라가 다시 악수를 나눴습니다.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올라갈 때와 다시 내려올 때 모두 두 정상은 사이좋게 손을 맞잡은 상태였습니다. 이어 남여 어린이 두 명이 김 위원장에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이들 어린이는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는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환영은 남북관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억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