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도 막혔다…난민 통제 '혼란' / YTN
[앵커] 헝가리의 국경 통제로 길이 막힌 난민들이 크로아티아로 방향을 틀었지만, 크로아티아도 결국 통제에 나서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 주 특별 정상회의를 열기로 해 난민 사태의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응건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헝가리 경찰의 물대포와 최루가스에 돌아선 난민들이 찾아온 크로아티아 국경 마을 하지만 전날과 달리 크로아티아 경찰이 난민들의 입국을 막아서면서 밀고 당기는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크로아티아 당국은 하루 동안에만 6천 명이 넘는 난민이 들어와 더는 난민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란코 오스토이치, 크로아티아 내무장관] "난민을 수용할 능력을 완전히 넘어섰습니다 모든 나라가 관련 규정을 지킬 것을 요청합니다 " 세르비아에서 크로아티아 접경지역으로 몰려든 난민들은 슬로베니아를 거쳐 오스트리아나 독일 등으로 가길 원하지만 언제 도착할 수 있을지 기약하기 어렵습니다 [모하마드, 시리아 난민] "다음은 슬로베니아로 갑니다 슬로베니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독일로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난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유럽연합은 다음 주 긴급 정상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의회도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난민 12만 명 할당 방안을 승인하며 이에 반대하는 회원국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프란스 팀머만스, EU 집행위 부위원장] "지금 바로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유럽 의회가 표결로 정치적 의무를 다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 " 특히 난민 할당을 자발적인 방식으로 바꾸고 할당 규모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