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라텍스 교환 신중해야…문제 생기면 속수무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라돈라텍스 교환 신중해야…문제 생기면 속수무책 [앵커] 해외여행길에 사온 라텍스 제품에서도 방사능 문제가 불거지자 일부 업체들은 배송료와 수수료 등을 내면 교환 또는 환불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문제 제품을 업체로 보내버리는 것에 신중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베란다에 라텍스 제품이 방치돼 있습니다 [강모씨 / 태국 라텍스 제품 구매자] "제가 어디에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는 곳도 없고 이 제품을 갖고 계속 아이를 데리고 언제까지 있어야 하는지 너무 불안하고…" 문제가 불거진지 두 달이 지나도록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업체측에서 교환이나 환불을 해준다 하더라도 신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영수 /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 "사용했던 이력을 확인할 방법이 없게돼서 지금까지 노출된 위험 수준이 어느정도 였는지 정확히 평가할 수 없는, 근거가 없어지는 일이…" 또 생활 밀착형 제품들의 방사능 문제가 국민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게 드러난 만큼 정부가 사용자 등록 사업을 벌이고 얼마나 오랫동안 문제 제품을 사용했고, 어느정도 방사선에 노출이 돼왔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건강보험자료, 암등록 자료 등을 통해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모씨 / 태국 라텍스 제품 구매자] "정말 아기랑 신랑이랑 자고서 새벽에 잠도 못들고 죄책감에 너무 너무…정부를 탓하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나서줘야지만 이런 나쁜 제품들을 더이상 안만들지 않을까…"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