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9월 도심 말벌 조심...벌집은 119 신고 / YTN
[앵커] 매년 8월과 9월에 말벌을 비롯한 벌떼가 많이 출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벌집은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하고 특히 등산이나 성묘 갈 때 주의해야 합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복으로 꽁꽁 싸맨 119구조대원들이 기와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한참을 고생하며 가까스로 뗀 것은 바로 벌집입니다. 도심 벌떼 출몰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서울에서만 벌떼 출현에 따른 119 구조 출동이 모두 3만 2천7백여 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79%가 7월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8월과 9월에는 공격성이 강한 말벌이 주로 나타나서 주의해야 합니다. [김용근, 용산소방서 구조대] "말벌의 독침은 꿀벌에 비해서 15배나 강하기 때문에 말벌에게 쏘였을 경우 구토 및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벌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1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속히 119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벌집을 발견했다고 섣불리 제거하려 했다가는 더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는 게 안전합니다. 또 야외에 나갔을 때는 최대한 벌을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윤석, 용산소방서 현장대응단]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피하셔야 하고요. 밝은 옷을 입지 않으셔야 하고, 보통 그런 옷을 많이 입고 꽃밭에 가시는데 가시되 오래 머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일단 쏘이면 카드 등을 이용해 벌침을 빼내고, 상처 부위는 깨끗이 씻은 뒤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을 덜 수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