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전날 향응 의혹?..김영환 지사 강력 반발ㅣMBC충북NEWS
◀ANC▶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날 재난 대응 최고 단계에도 김영환 지사가 서울을 다녀온 것과 관련해 충북도의회에서 야당 의원이 공개 석상에서 추가 의혹을 제기하면서 강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 지사는 사실이 아니며 모욕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VCR▶ 지하차도 참사 전날인 지난 7월 14일 재난 대응 최고 단계인 비상 3단계 당시 김영환 충북지사는 서울에서 저녁 자리를 가졌습니다 김 지사는 공약 사업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정말 만나기 어려운 국내 최고 전문가 2명을 만났다고 해명해 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이 자리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향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지사가 만난 사람 2명은 지자체 공모사업 입찰에 전문적으로 참여하는 부동산 개발업체 최대 주주들인데, 강남의 고급 식당 예약과 만찬 비용 결제를 모두 이들이 했다는 겁니다 ◀SYN▶ 박진희/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들에게 도 지사를 만나는 일은 영업상 매우 중요한 일일 것 같습니다 큰 고객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김영환 지사는 긴급한 정책에 대해 조언을 구했고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중간에 일어나 밥값도 결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실명을 공개한 부분에 대해서 발끈했습니다 ◀SYN▶ 김영환/충북지사 "그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우리 도에 그런 이름 실명을 깝니까? 지금 면책이 없는 자리라는 거 알고 계십니까?"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협박하십니까? 지사님) 박진희 도의원은 참사 2주 뒤인 7월 28일 김 지사가 이 부동산 업체 대표와 만찬을 했는데, 이때 비공개 개발 정보를 제공해 특혜를 준 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SYN▶ 박진희/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런 개발업자들에게 개발방안 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물론 이런 정보를 주는 것 자체가 특혜를 보여줄 여지가 충분할 것 같은데 " 김 지사는 다른 교수들도 함께 자리에 있었고, 전문가에게 자문한 게 무슨 문제냐고 반박했습니다 ◀SYN▶ 김영환/충북지사 "우리나라 디자인의 최고 전문가셔요 제가 만나게 해드리고 전화를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왜 그렇게 부동산 업자라고 하고 그걸 그렇게 갖다 붙이셔요?" 박 의원은 김 지사의 전직 보좌관이 해당 업자들을 소개하고 비선으로 도정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공세를 이어갔고, 김 지사는 박 의원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해 자신을 모욕하고 있다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SYN▶ 김영환/충북지사 "아무리 도의원이시지만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도의원님도 명예가 있지만 도지사도 명예가 있습니다 " 질의응답 도중 서로 감정이 격해지면서, 의장이 자중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참사 당일, 미호강이 넘친 뒤 지하차도가 침수되기까지 50분간 CCTV를 모니터링 하던 직원이 아무도 없었다면서 김 지사와 충청북도의 책임을 물었고, 김영환 지사는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느끼고 있지만, 법적인 책임 소재는 과학적인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충북 #MBC #공영방송 #로컬뉴스 #충북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