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단일화 기싸움💥대선 약 20일 남았는데 단일화 마지노선은 언제일까? [KBS 220214방송]
#분명_더라이브에서_단일화없다고_약속했었는데 #안철수 #윤석열 김수민 / 시사평론가 22. 2. 16.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구독과 좋아요는 더 라이브를 더더더~ 열일하게 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라이브 채팅을 즐겨봐요☕ KBS 1TV 월 11시/ 화수목 밤 10시 50분 유튜브 실시간 채팅🏃 📢더 라이브 구독하기(http://asq.kr/NmDNy) ✍더 라이브 커뮤니티(http://asq.kr/thcBr) ▶홈페이지 http://program.kbs.co.kr/1tv/culture/... ▶페이스북 / thelivekbs1 ▶트위터 / kbs1thelive ▶제보 및 의견: [email protected]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최 :단일화 제안과 관련해서 여러 해석이 지금 나오고 있더라고요. 안철수 후보가 진짜 단일화 생각이 있어서 제안한 거라는 분석도 있고 단일화를 하지 않으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고 그 속내는 과연 무엇일까요? ■김 :그 속내를 알고 있다면 제가 여기 있지 않겠죠. ■최 :그렇겠죠. ■김 :다른 공간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오 :그래도 분석은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김 :일단은 단일화 프레임 자체가 안철수 후보에게 그렇게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유권자들이 후보를 지지를 하려면 독자적인 어떤 노선을 걷고 있어야 되고 그래야지 명분도 쌓을 수 있고 또 유권자 입장에서도 안전하게 마음 놓고 지지를 할 수 있는데 계속해서 흔들리는 그런 느낌을 받으면 안철수 후보한테도 좋을 것은 없겠죠.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선호가 있으면서도 단일화를 또 강력하게 원하는 이런 유권자들이 또 한편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단일화 조건을 제시를 해서 단일화가 안 되는 경우에는 이래서 안 되는 거라고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있고 되는 경우에는 이래서 내가 하는 거라고 하는 그런 의미에서 양쪽의 경우를 다 종합을 하자면 조건을 제시하는 게 낫다고 볼 수가 있겠죠. ■오 : 그러면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 입장이 좀 궁금한데 바로 나오지 않았습니까? 여론조사 방식은 좀 불가하다 이런 입장 아니겠습니까? ■김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을... 그러니까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자는 넘어서서 아예 그 방식을 어떻게 하자, 이 부분까지 콕 찍어서 얘기를 해 버렸거든요. 이게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안철수 단일화를 할 때 그때 굉장히 지루한 협상이 있었죠. 그 협상을 통해서 이미 결정한 방식이 있지 않냐. 그 방식대로 하자라고 하는 건데 그때 방식은 어떤 것이었냐면 두 후보를 놓고 여론조사 전화를 걸어서 묻는 건데 그때 한쪽에서는 적합도, 누가 더 적합하냐 이 문항으로 가야 된다고 주장을 했고 다른 쪽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누구냐, 이걸로 주장을 했는데 이게 절충이 안 되다 보니까 그냥 여론조사 샘플을 반으로 나눠서 적합도 50%, 경쟁력 50% 이렇게 묻는 걸로 갔거든요. 그 방법을 그대로 쓰자고 하는 그런 주장을 한 것입니다. ■최 :아무튼 그러면 그 방식대로 안철수 후보가 당시에 졌던 방식이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받을 법도 한데 지금 받기 좀 꺼려지는 이유가 뭡니까? ■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역선택 우려가 있다는 그런 말을 하고 있는데 어떤 거냐면 질문이 그냥 전화를 걸어놓고 적합도든 경쟁력이든 둘 중 누가 더 나으냐 이것을 묻는 거거든요. 이렇게 됐을 때 어차피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사람까지도 끼어들어서 그렇게 이 여론조사의 승패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하는 그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한국리서치에서 KBS 의뢰로 조사한 그 결과가 있는데 야권 단일화 선호 후보 조사 결과가 있거든요. 여기에 보면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여론이 있고 정권 재창출을 지지하는 사람들 여론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권 교체 지지층에서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많이 앞서고 있고요. 반대로 정권 재창출 지지층에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많이 앞서고 있어요. 이거를 종합해서 다 그냥 조사를 해 버리면 안철수 후보가 이길 수도 있다고 하는. 그런데 그렇게 해서 이기는 게 맞느냐 이런 의문과 회의, 의구심을 국민의힘에서 가진 거죠. ■오 :어쨌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좀 태클 걸고 넘어간 셈인데 관련해서 국민의당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에게 들어봤습니다. ■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 의견은 어디에서 유래가 되는 거냐면 가상 대결 조사에서 유래가 되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하고 윤석열 후보가 싸울 경우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싸울 경우 이렇게 여론조사를 해 보면 대체로 좀 이재명, 안철수인 경우가 이재명 대 윤석열인 경우보다 격차가 좀 더 벌어진다, 이런 조사들이 나오는데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가상대결 경쟁력이 더 높기 때문에 오히려 역선택을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이쪽이 윤석열 후보 쪽으로 역선택을 할 수도 있다. 역선택은 본인들이 걱정하고 있다 또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최 :각각의 주장이 완전 첨예하게 갈리고 거기에 따른 근거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면 다소 객관적으로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를 하면 실제로 누가 더 불리한 겁니까? ■김 :역선택이 각 당에서 주장하는 대로 이쪽의 역선택과 저쪽의 역선택이 합쳐져 버리면 어느 쪽이 더 유리하고 불리하다 이거를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런 것을 떠나서, 유불리를 떠나서 명분상으로는 그러면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까지 끼어들어서 조사하는 게 맞느냐 이 얘기에도 어느 정도 명분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김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게. 그런데 국민의힘이 여기서 조금 모순에 처하는 것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선택했던 방식은 그런 역선택 방지가 없었다고 하는 거죠. 그 부분에서는 좀 모순이기는 한데 이 부분에서도 국민의힘은 대선이기 때문에 또 얘기가 좀 다르다 그리고 이미 고유 지지율에서 윤석열 후보가 많이 앞서나가는데 여기서 똑같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여론조사를 적용할 수 있느냐 이런 얘기를 또 하고 있습니다. ■오 :어쨌든 안철수 후보가 지핀 이 단일화 협상, 당 대 당 협상을 하든 후보 간의 담판을 하든 결정을 내려야 될 것 같은데 대선이 23일밖에 안 남았단 말이죠. 단일화 마지노선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효과가 있을 테니까요. 마지노선이 언제입니까? ■김 :지금 마지노선으로 얘기가 되는 날짜가 언제냐. 일단은 후보가 등록하는 시점. 어제하고 오늘. 13, 14일인데 지나가고 있죠. 그런데 두 번째로 거론되는 것이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8일입니다. 투표용지가 일단 인쇄가 돼버리면 그것을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예전부터 선거 때마다 투표용지 인쇄 전에 단일화해야 된다. ■김 :그 그리고 과거에 투표용지 인쇄되고 난 다음에 단일화를 했더니 사퇴한 후보가 사퇴한 줄 모르고 찍거나 이런 사례들이 실제로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좀 변수라고 하고 있을 때는 사퇴를 하면 또 사퇴했다는 표기가 들어갑니다, 투표용지에. 그리고 요즘에 미디어가 발달해서 좀 더 많이 알려질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굳이 마지노선이 있다면 사전투표 전이 아닐까. 투표용지를 인쇄를 했더라도. 그렇게 보여지고요. 그런데 저는 실질적으로는 이번 주 안에 많은 것들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가 제안했던 내용이라든지 또 그것을 지금 당장에 못 박겠다고 하는 국민의힘이라든지 이 상황에서는 나중에 가서 계속해서 긴 시간 동안 협상을 하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하려고 하면 이번 주에 가닥을 잡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이번 주에 좀 에너지들이 많이 쏠려 있고 결국에 이번 주에 안 되면 앞으로 거의 반감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최 이번 주가 고비일 것이다. 제가 생각할 때는 윤석열 후보, 안철수 후보도 단일화가 될지 안 될지 모를 것 같아요. 그래서 평론가님한테 여쭤보는 게 이게 맞는 질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최 :단일화 가능성? ■김 :그러니까 본인들의 의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주 객관적인 조건만 본다면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꼭 안철수 후보하고 단일화해야 이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이게 실제로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 분석을 해 보면 안철수 후보가 사퇴했을 때 그 표들이 다 윤석열 후보한테 가느냐. 그렇지 않다고 하는 그러니까 조금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 이재명 후보한테도 갈 수 있고 혹은 그냥 선거판에서 기권하는 쪽으로 갈 수도 있거든요. 이거를 여러 가지로 셈을 해 보면 굳이 단일화를 해야 되느냐 이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것이겠고 그리고 안철수 후보를 사퇴시키지 않더라도 그 상태에 서 그냥 표만 뺏어오는 이런 선거는 충분히 또 구사를 할 수 있는 거죠. ■오 :어쨌든 김수민 평론가는 객관적인 상황을 보고 상황을 보고 윤석열 후보는 단일화를 안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수가 생기면 또 마음이 바뀔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 변수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김 :그 변수는 거꾸로 여론조사가 지금 보면 편차가 좀 심하기는 하나 살짝 윤석열 후보가 앞서나가는 듯 한 분위기가 조성돼 있잖아요. 그런데 여론조사에서 뒤처진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차지하고 있는 표 중에서 국민의힘에 가까운 표가 일부라 할지라도 그 표를 당겨오면 승리할 수 있다 그렇게 해야만 이긴다, 이 계산이 서면 그때는 또 생각이 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고. 그런데 그때는 또 안철수 후보에게도 압박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알아서 사퇴하는 게 맞지 않겠느냐, 정권교체를 위해서. 그래서 막판까지도 눈치 보기 싸움이라든가 그런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