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년만에 조선통신사선 항해, 일본도 '대환영'
#조선통신사선 #일본 #항해 [앵커] 평화의 외교사절단, 조선통신사선이 2백12년만에 다시 부산에서 일본으로 항해에 나섰습니다 찜통더위 속 대한해협을 건너간 조선통신사선에 일본 쓰시마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는데요 일본 현지에선 조선통신사 행렬과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면서 한일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쓰시마섬에 조선통신사 선박이 위용을 드러내며 입항합니다 무게 1백49톤에 길이 34m, 너비 9미터 옛모습 그대로 간직한 조선통신사선은 부산항을 출발해 일본 이즈하라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1811년 순조 시절 12차 조선통신사선 항해 이후 이어진 13차 항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다나카 지나츠/일본 이바라키/"한국과 일본이 가까워서 교류가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전통음악을 들으면서 일본으로 왔다는 사실도 알게됐고 개인적으로 매우 감동입니다 "} 이후 한국과 일본의 전통 복장을 갖춰입고 1 8km를 행진한 조선통신사 행렬에 일본 시민들은 크게 환호했습니다 양국 대표는 우호를 상징하는 국서 교환식 행사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하스무라 큐조/일본 쓰시마시의회 의장(일본 대표)/"조선통신사선을 타고 왔기 때문에 더 성대하게 치뤄졌고 한국 신세를 많이졌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한국과 일본이 더욱 돈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와 한일관계 악화 등으로 한동안 끊긴 양국의 교류는 이번 조선통신사선을 통해 다시 이어졌습니다 {정재정/서울시립대 명예교수(한국 대표)/"그동안 한일관계가 악화된데다가 코로나19 여파로 4년동안 조선통신사 행렬도 펼칠수 없었는데 이렇게 끊어진 역사를 다시 잇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행사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한편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와 연계해 조선통신사 선상 전통 공연과 선상 박물관 운영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일본 시민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습니다 {이미연/부산문화재단 대표/"과거 선조들이 이어온 것을 우리가 현재에 되살리는 것이고 이것은 결국 미래로 가기위한 것입니다 미래로 가기위해 젊은 세대들이 이런 의미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 2백12년만에 항해길을 열고 활발한 문화교류를 펼친 조선통신사선! 선조들이 이어온 조선통신사의 의미와 가치가 미래세대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 co 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KN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KNN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이메일: info@knn co kr 전화: 1577-5999 · 055-283-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