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분서주] 한강 유람선 침몰...오늘 정오쯤 인양 / YTN

[동분서주] 한강 유람선 침몰...오늘 정오쯤 인양 / YTN

■ 김평정, 사회부 기자 [앵커] 어제 정말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죠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했습니다 한강에서 이 배 안에서 외국인 관광객도 타고 있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5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이 배에 타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가 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추위에 강물이 얼어붙어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 사건 취재한 김평정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한강에서 유람선 침몰, 정말 깜짝 놀랐는데 배의 2층 부분만 조금 남았던 사고였죠? [기자] 맞습니다 정말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배에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결국에는 윗부분 조금만 남기고 가라앉아버렸습니다 [앵커] 사고 당시 화면을 보죠 [기자] 어제 사고 당시를 찍은 화면입니다 배 형태가 완전히 보이지 않고 윗부분만 저렇게 남아 있죠 사고는 어제 오후 2시 27분 일어났습니다 배에 물이 차고 있다는 선장의 신고가 119 수난구조대에 접수됐습니다 기관실에 물이 차면서 배 뒷부분 선미가 기울어 잠기고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선미가 수심 6m 정도인 강바닥에 완전히 닿아버렸고 화면에 나온 것처럼 2층 부분만 수면 위에 남았습니다 YTN에 침몰 당시 영상을 제보한 목격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주정연 / 목격자 : (배가) 밑으로 내려가 있더라고요 정말 저 배가 왜 저러나 싶었는데 차츰차츰 가라앉아서 제가 저쪽에서 촬영한 거거든요 지붕 같은 데도 사람이 있었던 것 같아요 ] [앵커] 지금 이 사진에 빨간색 지붕이 보이는 게 이 유람선이잖아요, 지금 꼭대기만 남았는데 다행히 승객들은 구조가 됐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11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5명은 외국인 관광객, 1명은 관광 가이드, 5명은 선장 등 승무원이었습니다 신고 당시 선장이 승객들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수난구조대가 출동해 18분 만에 11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침몰한 유람선이 125톤 165인승이었는데 탑승객이 이보다 훨씬 적었던 것도 구조 활동에 도움을 줬습니다 반대로 보면 승객이 많았으면 혼란이 더 빚어질 수 있었고요 또 맹추위에 한강에 얼음이 떠다니고 있었고 수온도 영하로 낮았었기 때문에 승객들이 물에 빠졌다면 더 큰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