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공동기획] 18년 기다렸는데…지방도 387호선 착공 '하세월' [남양주] 딜라이브TV

[케이블TV 공동기획] 18년 기다렸는데…지방도 387호선 착공 '하세월' [남양주] 딜라이브TV

진행 : 박세종 아나운서 【 앵커멘트 】 남양주시 화도읍과 수동면을 잇는 지방도 387호선은 극심한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민들이 도로확장사업을 요구한지 18년 만에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착공은 하세월입니다. 양재정 기잡니다. 【 VCR 】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와 수동면 운수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387호선, 주말과 출퇴근시간에는 교통정체가 심해 지역주민들은 끊임없이 이곳을 4차선으로 넓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 이상만 이장 /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2리 ) "너무 답답하네요. 답답하고 여기서부터 지금 가곡초등학교까지 인도도 없잖아요. 인도, 여기 20여 년을 이렇게 기다렸는데…" 【 VCR 】 지방도 387호선 확포장사업이 18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작년 8월 지역주민들은 참아왔던 감정을 표출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해 1,0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 인터뷰 】 ( 김용완 공동위원장 / 387 비상대책위원회 ) "하루 이틀이 아니고 수십 년간 아주 교통지옥에 살고 있습니다. 뭐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지역경제도 다 망칠 지금 이런 지경에 있습니다." 【 VCR 】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자 도로관리주체인 경기도는 급하게 주민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가곡리 현장을 찾아 예산 편성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 김동연 경기도지사 ) "토지보상비와 공사비가 같이 들어갈 겁니다. 같이 들어갈 테니까 일부 나머지 부분 보상하면서 70% 보상 끝난 지역부터 착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반드시 6월 안에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full CG in 】---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지방도 387호선 확장구간은 화도읍 가곡리와 수동면 운수리 4,52km 입니다. --【 full CG out 】--- 총사업비는 1,687억 원으로 보상비만 1,100억 원 규몹니다. 우여곡절 끝에 18년 만에 도로확포장사업이 결정됐지만 착공은 하세월입니다. 경기도가 약속했던대로 올 상반기에 첫 삽을 뜨지 못하면서 또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경기도가 완공시점이 앞으로 6년이나 소요된다고 밝히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습니다. 【 인터뷰 】 ( 지역주민 ) "왜 77개월이 걸리는지 돈이 없어서 안된다고 이런 이야기라도 해 주셔야지 그렇지 않습니까" 【 인터뷰 】 "8km를 가는데 40분, 50분 걸려요. 하루에 아까 2만 6천 대라고 나왔는데 그 기름값만 따져도 공사 도로하고도 남아요." 【 VCR 】 인구 100만 시대를 바라보는 도농복합 남양주시, 신도시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면서 읍면지역 도로와 각종 인프라 구축사업은 상대적으로 순위가 밀리는 게 현실입니다. 【 Stand-up 】 이미 확정된 도로사업이지만 예산과 행정절차 때문에 또 착공이 연기되면서 지역차별이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양재정입니다. #지방도387호선 #경기도 #지역차별 #소외된지역발전 ● 방송일 : 2023.11.22 ● 딜라이브TV 양재정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남양주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