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의 소명 #shotrs

이사야의 소명 #shotrs

이사야는 성전에서 환시 가운데 주님을 뵙고 소명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사야에게 있어서 하느님께서는 거룩하신 분이시다 하느님의 거룩함 앞에서 이사야는 자신의 더러움을 고백한다 더러운 입으로 어떻게 하느님의 거룩한 말씀을 전할 수 있겠는가! 사랍들 가운데 하나가 불집게로 제단에서 타는 숯을 집어 이사야의 입에 대고 그의 입을 정화한다 사랍이라는 말 자체도 ‘타오르는’ 이라는 뜻이다 입술의 정결함을 통해 자유함을 입은 이사야는 자신을 찾으시는 하느님을 보게 되었고 그분의 부르시는 음성을 듣게 된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라고 하시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하느님의 아파하시는 마음 앞에 이사야는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라고 하면서 자신을 봉헌한 것이다 진정한 봉헌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