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또 오작동' 병사 중태…주력 함포 문제 있나 (SBS8뉴스|2015.01.22)](https://krtube.net/image/HbO3fMnNLY8.webp)
[정치] '또 오작동' 병사 중태…주력 함포 문제 있나 (SBS8뉴스|2015.01.22)
제가 지금 올라서 있는 이 배는 서해와 NLL을 지키는 우리 해군의 유도탄고속함입니다. 그런데 어제(21일) 이 함정의 76밀리미터 함포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포탄이 발사돼 해군 병사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기종의 함포가 고장을 일으켰는데, 주력 함포에 자꾸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평택항에서 6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바다에서 유도탄 고속함에 장착된 76밀리미터 함포가 갑자기 발사됐습니다. 이 사고로 갑판에서 입항 준비 작업을 하고 있던 21살 오 모 일병이 머리부분을 크게 다쳤습니다. 오 일병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함포가 육지 쪽을 향하고 있었는데, 대공 포탄이 해상에서 폭발해 민간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군은 어제 사격 훈련을 나갔다가 함포가 고장을 일으켜 복귀하던 도중 안전을 위해 포탄 제거 작업을 하려는 순간 포탄이 발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도탄 고속함에 장착된 76밀리미터 함포가 고장을 일으킨 것은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 서해북방한계선 부근에서 남북 함정 사이에 포격전이 벌어졌을 때도 같은 기종의 함포가 고장 나기도 했습니다. [양 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가장 주력이 되는 것이 76밀리 함포인데, 이러한 함포가 잦은 고장을 일으킨다면 결국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없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해군은 어제 사고가 기계적인 결함 때문에 발생했는지, 포탄 제거 작업은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진 상태에서 진행됐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http://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트위터: / sbs8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