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바람 잘 날 없는 광주형 일자리

[뉴스투데이]바람 잘 날 없는 광주형 일자리

(앵커) 좌초 위기를 맞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 광주시와 노동계가 연일 충돌하고 있습니다 어제(17)는 노동계가 광주시에 답변서를 보내 공방이 이어졌는데요 시의회와 광주시도 이 문제를 놓고 비판과 반박을 하며 대립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이번에는 노동계가 발끈했습니다 앞서 광주시로부터 받은 답변서 내용이 실망스럽다며 이번에는 반대로 노동계가 광주시에 답변서를 보냈습니다 현재로선 피해가 나면 광주시민과 노동자가 모든 책임을 지게 된다며 광주시에서 잘못된 비밀협상을 인정하라는 겁니다 또 동원이 의심되는 기자회견이 줄을 잇고 있는 건 과거의 구태행정이라며 투자 유치가 무산될 경우 그 책임을 노동계에 떠넘기기 위한 게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INT▶ 윤종해 의장/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서 (광주시가) 출구전략을 지금 모색하지 않고 있느냐 그런 의구심도 지금 굉장히 많이 들고 있습니다" 공방은 시의회에서도 벌어졌습니다 광주시가 현대차와 비밀협상을 벌이면서 협상내용을 숨긴 채 시의회는 물론 노동계와 소통하지 않았다며 광주시의 강압적 태도는 반감만 살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INT▶ 장연주 시의원/정의당 "광주시가 10월 말까지라고 일방적으로 선포한 골든타임은 노동계가 책임질 시간이 아닙니다 주주협상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이제 와서 강제로 들이민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시장은 협상 내용을 모두 공개할 수는 없다며 되려 노동계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비협조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INT▶이용섭 광주시장 "(일자리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역 노동계가 노사민정협의회에 바로 복귀해 현대차 완성차공장 설립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같은 공방 속에서 광주시는 민주당 일부 최고위원들과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민주당이 오는 24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