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 주민자치회 성과 공유..."내년 예산 삭감 걱정" /SK브로드밴드 뉴스
노원구 19개 동 전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저마다 부스를 차리고 지난 1년의 성과를 뽐내기 분주합니다 우리 동네 사업을 설명하고 이웃 동네 사업을 배우다 보니 모처럼 사람 사는 냄새가 품깁니다 인터뷰- 유수연ㅣ상계1동 주민자치회 부회장 이런 축제를 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주민들이 서로 자기들의 의사를 제안해서 그 제안이 통과된 것들을 스스로 의논해서 이뤄나가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내년을 생각하면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최근 서울시가 시민사회단체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자치구 주민자치회에도 불똥이 튄 겁니다 지금까지 지원받던 시민참여예산은 백지화되고 주민세환원분은 절반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한성호ㅣ노원구 주민자치협의회장 더운 날씨나 추운 날씨에 나와서 직접 이렇게 봉사를 하고 있는데 왜 서울시에서 보는 눈은 주민자치회가 이상한 쪽으로 가는 방향을 자꾸 이야기하고 예산을 삭감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현재 각 동 주민자치회는 내년도 사업 계획들을 이미 다 세워놓은 상태 현장을 찾은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서울시의 예산 삭감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장음- 오승록ㅣ노원구청장 그냥 치사하고 아니꼬워서 우리가 해버립시다 다른 예산을 돌려서라도 이렇게 번영하고 있는 발전하고 있는 이 주민자치회의 도도한 흐름을 막는 그 어떤 시도도 우리 노원구에서는 통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노원지역 주민자치회는 지난 3년간 서울시 등에서 지원받은 예산으로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공원과 안전 통학로 조성 등 주민들이 직접 독자적 사업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서울시가 이미 시의회에 제출한 예산은 증액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 속에서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애써 쌓아온 참여민주주의 문화가 퇴보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서주헌입니다 (서주헌 기자ㅣsjh@sk com) (촬영편집ㅣ이두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