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환자 사망에 '화들짝'.. 경북도 '긴장' / 안동MBC
2020/02/18 17:27:15 작성자 : 홍석준 ◀ANC▶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 확진자가 대구에서도 나왔습니다 영남권 첫 확진자인데, 대구와 생활권을 접한 경북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동병원에선 긴급 이송된 폐렴환자가 숨져 한때 응급실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안동병원 응급실 문이 굳게 잠겼습니다 대기실 문도 출입금지 안내가 붙었고 의료진은 격리됐습니다 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80대 폐렴환자가 숨지자 보건당국이 응급실을 봉쇄하고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 겁니다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돼 응급실은 저녁부터 정상화됐지만, 역학관계가 모호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일선 병원에선 폐렴 환자를 사실상 코로나 의심환자에 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INT▶신미경/안동의료원 감염관리실 "저희들도 월요일부터 폐렴환자는 선제적으로 해서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더라고요 조금 이라도 의심이 되면 검사를 하는 상태입니다 " 대구에서 첫 영남권 확진자가 나온 점도 경북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기 충분합니다 특히 이 확진자는 지난 토요일, 예식 하객들로 붐비는 대구의 한 호텔 뷔페를 찾았습니다 생활권이 접해 있고 교류가 빈번한 경북에서도 하객이 상당했을 것으로 예상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진정 국면에 대한 기대로 다소 느슨해진 코로나 관련 개인위생 관리의 고삐를 다시 바짝 조일 것을, 방역 전문가들은 주문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