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버닝썬' 의혹 집중 추궁…"전방위 수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회 행안위 '버닝썬' 의혹 집중 추궁…"전방위 수사" [앵커] 오늘 국회에서 진행중인 경찰청 업무보고에서는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과 업소 간 유착 의혹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한 점 의혹없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경찰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잠시 정회됐는데요 이 자리에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클럽 '버닝썬'에서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전 경찰 역량을 투입해 반사회적 풍토를 뿌리뽑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 청장은 126명의 수사요원을 투입해 강남 버닝썬 클럽, 아레나 클럽 폭력사건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수사를 확대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최근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 새로운 내용이 제기된 것들에 대해서 한 점 의혹없이 수사하고 전국적으로 이런 수사·감찰체제를 확대해 부조리를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에게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질의에는 "모든 사안을 명명백백히 밝힌 뒤 그에 따라 국민들께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연루된 혐의도 보도됐기 때문에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아직 검찰이 직접 수사할지, 경찰에 수사지휘를 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곧 결론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우여곡절 끝에 3월 임시국회 문이 열리기는 했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대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후 여야가 윤리위 제소로 맞붙으면서 대치 정국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여야 지도부가 서로를 맞제소한 뒤 양측의 공방전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회의에서도 서로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는데요 민주당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을 '사상 초유의 헌정 파괴'라고 비유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공조를 의회 민주주의 파괴라고 하는 한국당의 주장은 궤변"이라며 "의회 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지부터 되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회를 사사건건 방해하고 멈춰 세우는 것은 한국당"이라며 "한국당은 비정상 정치에서 그만 벗어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선거법 패스트트랙이 현실화될 경우 3월 임시국회뿐 아니라 정국이 파국에 이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은 의회 민주주의의 부정이자 좌파 장기집권 공고화 플랜의 일환"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언급하며 "세금으로 만든 단기 땜질용 일자리만 대폭 늘면서 대한민국이 알바천국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오늘 지방분권 강화 작업을 위한 논의를 위해 당정청이 회동을 했다고 하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주민이 조례안을 직접 지방 의회에 제출할 수 있게 하는 주민 조례 발안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당정청 협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그동안 부족했던 주민 자치 요소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 제도를 실질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지자체와 지방의회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방자치 정보를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2004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던 이·통장 수당 현실화와 역할 재고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건의했고 정부가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