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속 2학기 등교 확대..."등교 선택권 달라" / YTN

'4차 유행' 속 2학기 등교 확대..."등교 선택권 달라" / YTN

원묵중 1학년 3백여 명 등교…"오랜만에 왁자지껄"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2만여 곳 중 20% 개학 오늘 전국 28만 명 대면 수업…2학기 등교 확대 수도권 중학교 3분의 1…고등학교 1·2학년 절반 등교 [앵커] 오늘(17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중·고등학교 대부분이 개학했습니다 교육부는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등교 인원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인데, 4차 유행에 변이바이러스까지 겹친 상황에서 등교 확대는 무리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오늘부터 중·고등학교 상당수가 개학했는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이곳 학교에는 1학년 학생 3백여 명이 등교했습니다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간만의 등교에 설레는 표정이었는데요 하굣길 역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왁자지껄 생기가 넘쳤습니다 학교는 등교를 앞두고 전체 소독을 마쳤습니다 수업 중에도 방역 인력이 학교 곳곳을 돌며 소독과 청소를 하고 있는데요 열 감지 화상 온도계를 입구에 설치하고, 손 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17일) 이곳 학교를 비롯해 전국 유치원·초·중·고등학교 2만여 곳 가운데 20%인 4천여 곳이 개학했습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등교가 이뤄져 오늘 28만 명이 대면 수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처럼 교육부는 2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된 수도권 중학교는 3분의 1이 등교합니다 고등학교는 1·2학년 학생이 반씩 등교하는데, 3학년은 백신을 접종해 밀집도 조치에서 제외됐습니다 거리 두기 3단계 지역 중학교에서는 3분의 2가 등교할 수 있고, 고1·2는 전면 등교까지 가능합니다 다음 주에는 초등학교 대부분이 개학하는데요 수도권 초등학교는 1·2학년이 대면 수업을, 3∼6학년이 원격수업을 받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3∼6학년은 4분의 3이 등교합니다 [앵커] 다음 달 6일부터는 등교가 지금보다 더 확대된다고 하죠? [기자] 네, 교육부는 다음 달 3일까지 학교 방역상황을 살핀 뒤 본격적으로 등교를 확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6일부터는 거리 두기 4단계 적용 지역이 아닌 곳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합니다 거리 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 전부와 3∼6학년 학생의 절반 이하가 등교 수업을 받습니다 중학생은 3분의 2 이하가, 고등학생은 전체 인원이 등교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2학기 학사 운영 범위 안에서 학교별·지역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등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학습 결손과 사회성 저하 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등교 확대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게시판에는 등교 확대를 반대하고 등교 선택권을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대면 수업이나 원격수업을 각 가정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겁니다 최근 한 주 동안 전국 유치원·초·중·고 학생 가운데 하루 평균 125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학교 현장에 더욱 촘촘한 방역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랑구 원묵중학교 앞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