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백인, 美 의사당서 총격...백악관 한때 폐쇄 / YTN
[앵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회의사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한때 의사당 전체와 백악관까지 긴급 폐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총격 사건은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오후,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미 워싱턴 국회의사당 방문객센터에서 일어났습니다 용의자는 60대의 백인 남성이고요, 의사당에 들어가려면 보안 검색을 받아야 하는데, 이 용의자는 보안 검색 과정에서 금속탐지기가 울리자 곧바로 총을 꺼내 경찰을 조준했고, 이에 경찰이 즉각 총을 쏴 진압했습니다 [매튜 베르데로사 / 미 의회 경찰서장 : 방문객에 대한 일반적 보안 검사를 진행하는데 갑자기 무기를 꺼냈고, 경찰이 즉각 총기를 발사해 용의자를 진압했습니다 ] 총격 과정에서 30~4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민 한 명이 파편에 맞아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 :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이어서 너무 무서웠어요 그런 경험을 한다면 누구라도 무서웠을 겁니다 ] 용의자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벨기에 연쇄 테러로 전 세계가 뒤숭숭한데, 테러와 연관성은 없는 건가요? [기자] 애초 용의자가 총을 쏜 것으로 보도가 되면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일단 용의자 단독의 총격 미수 사건으로 정리됐습니다 용의자의 신원과 관련해 과거에도 의사당을 자주 방문해 경찰이 평소에 알던 인물이라고만 미 의회 경찰국은 밝혔습니다 [매튜 베르데로사 / 미 의회 경찰서장 : 전에도 자주 의사당에 왔었던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테러라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 미국 주요 언론들은 용의자가 테네시 주 출신의 66살 래리 더슨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더슨은 지난해 10월 의사진행 방해 혐의로 기소됐던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더슨이 의사당에 왜 총을 가지고 들어가려 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회 경찰은 사건 직후 의사당 전 건물을 긴급 폐쇄했습니다 상황이 끝난 뒤 방문객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건물에 대해서는 폐쇄령을 해제했지만 건물에 갇혀있던 관광객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스페인 관광객 (사건 당시 의사당 투어) : 나가려고 했는데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