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AZ 백신 접종 차질?...정부는 "문제없다" 되풀이 / YTN

화이자·AZ 백신 접종 차질?...정부는 "문제없다" 되풀이 / YTN

AZ·화이자 백신, 국내 재고 빠르게 소진 AZ 백신, 200만6천 회분 중 90% 넘게 사용…17만 회분 남아 이달 중순부터 2차 접종 시작…추가 물량 도입 서둘러야 화이자, 1·2차 접종 주기 짧은 데도 2차 비축분 사용 [앵커]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재고가 바닥나면서 접종 차질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접종 계획에 차질 없다는 말만 할 게 아니라, 구체적인 백신 수급 상황을 제대로 설명해야 국민 불안감을 덜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오늘 변경된 2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국내 도입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로, 재고가 빠르게 소진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백스 물량을 포함해 200만6천 회분이 들어왔는데, 1차 접종에 90% 넘게 사용해 남은 물량은 17만 회분에 불과합니다 이달 중순부터는 2차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추가 물량 도입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재고는 바닥난 상태예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50만 명분 상반기에 들어오겠다고 한 게 벌써 5월이 됐는데 아직 시간이 정해지지 않는다는 게 의심이 될 만한 상황이고, 우려됐었거든요 ] 화이자 백신은 1·2차 접종 주기가 3주로, 석 달에 달하는 아스트라제네카보다 훨씬 짧습니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그동안 2차 비축분을 1차 접종에 당겨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실제 현장 지침은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이달 2차 접종 시기가 집중되자 부랴부랴 1차 접종을 중단하고도, 정부는 또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2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되도록 공급계획과 접종계획은 세밀하게 짜져 있습니다 특정 시점에서의 접종대상과 규모 변화에 대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으며… ] 접종 계획이 세밀하게 짜여있다지만,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구체적인 도입 날짜와 물량은 공개된 게 없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백신 수급을,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에 (피해 최소화 원칙에 따라) 나이별로, 75세 (이상이) 아니라 85세, 80세, 75세 이런 식으로 예약을 받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 정부가 오늘 발표하기로 한 2분기 접종 계획 변경안에서 수급 일정이 구체화 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